내가 웃을 때 상대방의 눈은 나의 눈, 입, 코, 피부를 살핀다. 이때 치아가 가지런하고 입술 라인이 자연스러우면 건강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게 된다. 치아가 비뚤어진 부정교합인 사람들은 가지런한 치아를 갖기 위해 가장 먼저 교정치료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정치료는 최소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긴 시간이 걸리며, 취업준비나 결혼 등 중요한 일을 눈앞에 둔 사람들은 교정치료를 선뜻 시작하기 힘들다. 이럴 땐 ‘치아 성형’이라 불리는 ‘심미보철’치료로 치아 성형을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심미보철은 오전에 치아를 삭제한 후 오후에 완성하는 ‘1-Day 치료’로, 치아 성형을 하루만에 마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뚤어지거나 변색된 치아, 깨진 치아뿐만 아니라 치열까지 개선할 수 있다.
#.심미보철이란?
심미보철 치료는 라미네이트와 완전도재전장관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먼저 소위 연예인교정이라 불리는 라미네이트는 ▲치아 사이 간격이 벌어졌거나 ▲치아가 변색됐거나 ▲치아 일부가 깨지거나 ▲왜소치(크기가 작은 치아)의 경우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앞면을 삭제한 후 인조손톱 같은 얇은 두께의 보철을 치아 앞부분에 붙이는 방법인데, 치아 삭제량(치아의 겉면을 깎아내는 것)이 보철치료 중 가장 적고 모양과 색상의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치열 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변색이 심한 경우에는 완전도재전장관, 소위 말하는 크라운이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완전도재전장관은 치아를 완전히 둘러싸는 보철치료로, 지르코니아와 리튬 디실리케이트라는 재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임플란트와는 달리 금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잇몸 쪽이 까맣게 변하거나 보철치아 색상이 불투명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강도가 높아 추후 파절 가능성도 작다.
#.시술 결과 미리 보고 결정하는 치아 성형
얼굴에 따라 가장 어울리는 치아의 규격과 비율이 다르다. 이를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치아교정 및 잇몸 성형이 고려될 수도 있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적절한 방법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시뮬레이션을 시도한다.
특히 얇은 인공치아를 제작해 치아에 붙여보고 최종디자인을 결정한다. 이때 치아에 붙여보는 인공치아를 ‘테스트니어(testneer)라고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결과물을 사전에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최종디자인을 결정했으므로 환자의 만족도가 훨씬 높다. 테스트니어 단계부터는 다음의 순서로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가 원하는 치아 모양 제시 ▲환자 의견 수렴하여 테스트니어 제작 ▲테스트니어 착용 ▲최종디자인 결정 ▲치아 삭제 ▲최종 심미보철 순이다.
#.저작기능 고려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이전의 치과 치료는 염증을 없애고 저작기능(음식물을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즘은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자 하는 욕구도 높아졌다.
하지만 치아의 저작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는 치아를 장기간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줄 수 있고, 치아 주변을 둘러싼 잇몸과 치조골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정밀검사 및 정확한 진단을 통한 바른 치료가 필수이며, 치료 후의 지속적인 관리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