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불임·난임 착상 장애, 집중 한약 치료로 착상률 높여야
상태바
불임·난임 착상 장애, 집중 한약 치료로 착상률 높여야
  • 배광록·신지영
  • 승인 2018.12.10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신지영 원장
난임, 불임 등 착상 장애가 있다면 신장 에너지 즉, 생식에너지를 높이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된다. 또 이를 통해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하고 배란을 촉진할 수 있다. 사진은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왼쪽)과 신지영 원장.

임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정상 배란이라면, 그다음은 착상이다. 배란이 이뤄지더라도 착상에 실패한다면 임신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주기가 잘 맞는데도 착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궁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은 착상을 어렵게 하는 원인인데, 덩어리진 생리혈, 심한 생리통, 검은 혈, 갈색 냉, 생리 과다, 또는 생리 양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 들은 모두 자궁 환경이 착상에 적절한 상태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자궁 환경 개선이 이뤄지면 착상률이 높아질 수 있다.

우선, 배를 따뜻하게 하여 하복강으로 가는 혈관을 확장해 순환도를 높여야 한다. 착상의 측면에서 자궁내막의 배아 수용력이 높아야 하고, 배아 역시 착상물질 분비가 원활해야 해서다. 엄마의 자궁과 수정란 모두 건강해야 한다는 얘기다. 두 가지가 모두 건강해야 수정란 동기화가 잘 이뤄진다.

착상할 때는 자궁의 온도가 약 37도 정도로 따뜻해야 하고, 이것이 자궁내막의 착상 돌기 발현에 도움을 주어 수정란을 붙잡게 된다. 수정란은 분화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야 건강하고 자궁, 수정란 모두 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착상이 잘된다. 아랫배가 차가우면 기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예부터 여성의 아랫배를 늘 따뜻하게 하라고 했다.

자궁, 난소로 가는 혈류순환이 좋아야 탄력 있는 내막, 건강한 난자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기 전에 산모의 기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난소기능 저하나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라면 반드시 생식기능을 향상한 후 보조생식술에 들어가야 한다.

자궁내막의 두께나 내막의 질도 중요하며, 착상을 방해하는 인자도 없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을 보통 어혈, 습담이라고 보는데 어혈은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건강한 혈이 아닌 병리적 혈을 의미하고, 습담은 노폐물을 뜻한다.

자궁은 신선한 혈액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채워져 임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병리적 어혈과 습담이 누적되면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혈의 색깔도 어두워진다. 어혈과 냉증이 심하면 난소물혹, 자궁내막증, 나팔관폐쇄, 난관수종 등이 나타나게 되고 착상에도 문제가 생겨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반복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복부 임파와 혈액순환으로 나팔관과 골반강을 원활히 열어저야 시험관 착상률이 높아진다.

시험관준비, 착상실패,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폐경 등으로 배란이 어렵다면 한방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 에너지 즉, 생식에너지를 높여줘야 임신이 잘 된다고 했다. 또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호르몬 불균형을 개선하고 배란을 촉진하며 생리혈을 맑게 만든다. 불임, 난임에 보탬이 되는 도움치료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자.

----------------------------------------------------------------------

*칼럼니스트 배광록은 한의사 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에서도 한의학을 공부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메디타임즈 선정 여성, 방광 질환 분야 100대 명의에 선정되었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방수면과정 대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