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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사능 공포? “라돈측정기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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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사능 공포? “라돈측정기 빌려드립니다”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8.11.2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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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에 30여대 비치… 12월 3일부터 1박 2일 무료 대여
라돈 침대 등 생활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세종시가 12월 3일부터 1박 2일간 실내 라돈측정기를 무료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가 생활 방사능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여는 각 읍면동에서 12월 3일부터 가능하다.

라돈은 토양, 암석, 건축자재 등에 포함된 우라늄, 토륨이 붕괴하면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무색·무미·무취의 기체로 폐암의 원인 물질이다.

최근에는 침대 매트리스, 라텍스, 대리석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라돈측정기 30여 대를 구매해 각 읍면동에 비치하고 시민에게 1박 2일간 무료로 대여하기로 했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2월 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나 해당 읍면동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순서에 따라 신분증 지참 후 측정기를 받아가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실내 공기 중 라돈농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제작된 제품으로 일정 장소에 두면 1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다중이용시설 148Bq/㎥, 신축 공동주택 200Bq/㎥의 권고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 공기 중 라돈농도가 높으면 주기적인 환기가 중요하며, 침대 등 제품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 생활방사선안전센터(http://www.kins.re.kr, 1811-8336)로 신고하면 된다.

김주식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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