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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무상교복 초유의 사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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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무상교복 초유의 사태, 배경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11.28 17: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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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수정 조례안 접수 이유 설명, 오는 29일 3번째 조례안 발의
지난 22일 본회의를 앞두고 세종시의회에 접수된 무상교복 시행 관련 조례 수정안. 23일 본회의 당일 원안과 수정안 모두 철회됐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무상교복 지급 방식을 놓고 집권당 내 갈등을 표면화한 세종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수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차적으로는 현물이든 현금이든 시의회가 못 박지 말고, 학교에 자율적으로 맡겨야 한다는 것이 의안 접수 취지다.

세종시의회 안찬영 부의장과 수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성수 의원, 윤형권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이번 논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안 부위원장은 “실제 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에 대한 투명한 설문조사가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복 지급 방식을 고정하지 말자는 의도로 현금과 현물 병행으로 간 것”이라며 “혜택받는 학생 범위를 넓히고, 최종 결정은 학교장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수정안의 핵심은 지급 방식이다. 일부 해당 의원들은 현물 지급 방식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금 지급으로 학생 선택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안 부의장은 “교복 업체 측에서도 30만 원 상한선에 가격을 맞춰 판매하겠다고 교육청에 전달한 상태”라며 “교복으로 인한 위화감 조성 문제는 이미 학교주관구매제도 입찰에서 업체별 최대 1만 5000원 정도 차이가 나 크지 않다. 타 시도 방식을 단순히 따라가기보다 더 좋은 방법을 논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기습 수정안 발표에 따른 논란에 대해서는 소통에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사태로 상임위 논의부터 입법예고 기간 등 충분히 의견 교환이 가능했음에도 혼란을 가중시겼다는 비판을 키운 바 있다. 

박성수 의원은 “전부터 무상교복 조례안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잘 논의될 것이라 기대했다”며 “수정안을 표결에 붙여 본회의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라고 생각했다. 매끄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지만, 앞으로는 숙의 과정을 잘 거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열리는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에서는 새 조례안이 긴급 발의될 예정이다. 같은날 세종시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는 조례안 철회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부는 지난 27일부터 현물 지급 조례안 상정을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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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dl 2018-11-28 18:04:15
안찬영 의원은 교복 브랜드 4사 대변인 인가보네요...교복브랜드 업체들 하고 똑같은 말을 하네요..어떠한 유착관계가 있는지 의심스러우네요...그렇게 시간이 많으시면 교육복지 에 더욱더 신경을 쓰세요 교복은 무상급식 과
같이 공공제 이무로 교복은 현물지급이 맡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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