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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세종시 BRT도로 달릴 날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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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세종시 BRT도로 달릴 날 머지않았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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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자율주행 대중교통 연구개발 도시’ 선정… 버스제작비 등 220억 지원
10월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자율주행 미니버스. 프랑스에서 개발한 모델로 10개 좌석과 4개 입석 등을 갖췄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세종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연구개발 실증 대상지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정으로 세종시는 220억 원을 지원받는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는 자율주행차 실증연구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시, 광주시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기본계획 수립, 미래차 연구센터 설립,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중심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했다.

이번 실증 대상지 선정에 따라 세종시는 ‘자율주행 특화도시’라는 상징적인 의미 이외에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우선 자율주행 버스 제작비 110억 원, 자율주행버스 모니터링을 위한 관제센터 구축비 55억 원, 센터 운영·연구개발비 55억 원 등 총 220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세종시 대중교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자율주행 버스는 중·소형 버스 5대와 대형 버스 3대 등 모두 8대다. 신호등·횡단 보도·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차량이란 게 세종시의 설명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연구를 통해 관제 시스템을 개발, 자율주행 버스가 실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특화도시 구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율주행차 전용 통신망(WAVE)이나 이동통신망(LTE·5G) 등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으로 이용객의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종시 경제정책과 유민상 사무관은 “이번 실증도시 선정을 계기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자율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모여드는 연구개발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국토부 실증연구 공모사업과 별개로 내년 상반기 중 자율주행 미니버스 실증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은 지역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테스트는 5~6생활권 비알티(BRT) 도로 미운행 구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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