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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표적 공격하는 CAR-T세포 기술 산업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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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표적 공격하는 CAR-T세포 기술 산업체 이전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8.11.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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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아이에이치바이오에 기술이전… 췌장암 등 고형암치료제 개발 기대

암세포 표적을 극대화해 췌장암 등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KBSI)은 생물재난연구팀 장익순・최종순・권요셉 박사팀이 개발한 ‘엑소좀(Exosome)이 포함된 CAR-T세포를 이용한 췌장암 치료제 기술’을 아이에이치바이오㈜(대표 황인후)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전료는 선급기술료 1억 원, 경상 기술료로 순이익의 1%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엑소좀은 혈액이나 뇨, 세포배양액으로 분비되는 세포 과립물이다. 직경 30~100nm(나노미터) 크기로 단백질 및 핵산 고분자들을 포함하며 신호전달 매개체로 주로 이용된다.

CAR(키메릭 항원수용체, Chimeric Antigen Receptor)-T세포는 인간의 면역세포인 T림프구를 추출해 특정 암에 집중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표적 기능을 부여한 세포를 말한다.

암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을 속이기 위해 정상 세포 위장용 단백질(PD-1)을 배출하는데 CAR-T세포의 탐색용 단백질(PD-L1)과 결합해 CAR-T세포의 활성을 막는다.

연구팀은 CAR-T세포의 탐색용 단백질(PD-L1)에 결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항체(anti-PDL1)를 엑소좀을 이용해 CAR-T세포에 미리 삽입함으로써 CAR-T 세포가 위장 단백질(PD-1)에 반응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기술이 산업계로 이전됨에 따라 췌장암 등 국내 고형암 치료제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면역 활성인자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중 특정 사이토카인이 CAR-T세포와 함께 췌장암세포에 투입될 경우 암세포의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암이 사라짐) 유도 효과가 크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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