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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금개구리 보존면적 21만㎡’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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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금개구리 보존면적 21만㎡’ 종지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1.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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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LH·세종시, 지난 20일 민관협의체 개최… 나머지 면적 내 시설안만 논의키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 2단계 입지 전경. 논을 중심으로 한 금개구리 면적 21만㎡는 불변의 상수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중앙공원 금개구리 보존면적인 ‘21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종지부를 찍은 것일까.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전날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세종시가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공원 2단계 실시설계(안) 마련을 위한 ‘행복도시 중앙공원 민관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 오프라인 순회 공청회(3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정리하는 한편, 2021년 완공 목표인 중앙공원 2단계 방안의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청과 LH, 세종시,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구성은 달라지지 않았고, 도시계획과 조경·예술·환경·공원 분야 전문가 5명과 고운·아름·종촌·도담·새롬·한솔·대평·소담·보람·조치원읍 등 행정구역별 새로 선발된 10명의 시민이 합류했다.

지난 의견수렴 과정에서 확인한 것처럼, 민관협의체에서도 금개구리 보존면적 21만㎡는 논의선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기관이 지난 3년여간 찬반 논란의 중심에선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이하 세바연)과 생태도시시민협의회(이하 생태협), 입주자대표협의회(이하 입대협)를 이번 민관협의체에서 제외한 까닭이다. 사실상 사업결정권을 갖고 있는 행복청과 LH, 인수권한을 부여받은 세종시가 정면 돌파 의지를 재천명한 셈.

이 자리에서 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수렴된 시설 아이디어를 공유받았다. 숲체험원과 반려동물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체험시설, 체육관, 짚라인 등의 설치다.

민관협의체는 조만간 2차 회의를 열고, 내년 중앙공원 2단계 실시설계 전까지 반영할 시설의 종류와 규모, 배치 등을 논의하게 된다.

올 상반기 관계기관이 제안한 2단계(88만 4000㎡)는 논(13만 5000㎡)과 습지(7만 5000㎡) 등으로 구성된 공생의들(21만㎡), 즉 금개구리 보존구역이 핵심이다.

여기에 오색경관숲(6만 3000㎡)과 도시축제정원(11만 4000㎡), 둠벙생태원(4만㎡), 자연초지원(11만㎡), 자연예술숲(7만 8000㎡), 도시생태숲(13만 2000㎡), 수목원 경계부 참여정원(7000㎡), 도시휴양센터, 금강 접경지대에 배치할 걷고싶은 거리(13만 2000㎡) 등을 포함한다.

행복청과 LH는 향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신청하고, 실시설계 등의 후속조치를 거쳐 2021년 말 준공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세종시 중앙공원 1단계와 2단계 입지 계획도.

한편, 중앙공원 1단계(51만 8000㎡)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RC경기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18만 9000㎡) ▲음악·예술·놀이활동을 즐기는 12절기 주제 파빌리온과 한놀이마당으로 구성된 ‘가족예술숲’(10만 4000㎡) ▲잔디광장 중심의 열린 ‘도시축제마당(7만 8000㎡)’을 주요 시설로 갖추게 된다.

여기에 ▲도시전망대와 바닥분수, 물꽃연못 등을 갖춘 ‘어울림정원(6만 2000㎡)’ ▲정미원과 무궁화원, 테마숲길 등의 ‘가족여가숲(4만 5000㎡)’ ▲사계절 테마의 진입로인 ‘장남들광장(4만㎡)’ 등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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