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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지평 넓힌 윤동주의 '자기 결의'[영상으로 다시 보는 윤동주음악회] <2>서시(序詩)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김소월의 시 초혼(招魂)으로 깨어난 윤동주의 영혼. 세종포스트와 함께하는 음악회 ‘세종에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 윤동주’가 ‘서시(序詩)’로 본격 막을 올렸습니다.

서시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암송할 정도로 사랑받는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입니다. 서시를 부른 바리톤 양진원이 이 장면에서 윤동주 시인인 셈입니다.

청주시립합창단 수석 단원인 바리톤 양진원은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성악가입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교직에 몸담았다가 서른이 넘은 나이인 2001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독일 브레멘 국립음대 대학원 및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CBS콩쿨, 헤르더-로그(Herder-Loge)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습니다.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나비부인’ ‘카르멘’ ‘돈 조반니’ 등 수많은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습니다.

권오만 전 서울시립대 교수의 <윤동주 시 깊이 읽기>(소명출판, 2009년)에 따르면, 윤동주의 ‘서시’는 ‘자기 결의’가 드러난 시기(제4단계)의 중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권오만 선생은 ‘서시’와 함께 ‘무서운 시간’ ‘십자가’ ‘간’ ‘또 다른 고향’ ‘길’ ‘참회록’ ‘쉽게 씌어진 시’ 등을 ‘자기 결의’를 표현한 대표적 작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저자는 ‘자기 결의의 시학’을 “자기 내면의 결단을 보여주는 일관된 태도인 한편, 험궂고 불행한 시대상에 대한 반사적 태도였다는 점에서 시대상에 대한 쓰라린 증언으로도 읽을 수 있다”고 쓰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서시에 대해 “자기 결의를 시대 현실의 경우로만 한정하지 않고, 삶의 일반적 태도로까지 끌어올려 시의 지평을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일시 : 2018년 10월 11일 오후 7시
― 장소 :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 주최·주관 : 세종포스트, 창작공동체 ‘이도의 날개’, 행복도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기획·제작 : 이충건
― 총예술감독 : 유태희
― 지휘 : 백정현
― 출연 : 행복도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리톤 양진원
― 작곡 : 일지
― 편곡 : 김애라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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