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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은 타운형으로" 이춘희 시장의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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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은 타운형으로" 이춘희 시장의 역제안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0.2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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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국회 분원’ 홍보 부족 질타 받자 종사자 주택 포함한 '국회타운' 건립구상 피력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사진 좌측)과 국회 세종의사당(분원) 후보지 중 1곳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의 미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막연한 당위성과 밑그림이 아닌 구체적인 복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이 같은 주장에 이춘희 시장이 ‘국회 타운’ 건립 구상안을 역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45·경기 성남 분당구 갑) 의원은 22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세종시가) 국회 분원 설치 관련해 막연하게 접근하고 있다. 사업계획 뿐만 아니라 (와야 할) 당근 등도 설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분원 설치에 관한 내용이 의원들에게 전파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비로소 알게됐다는 것.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300명의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정인화(61·전남 광양)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 60% 이상의 국회의원, 49% 이상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국회 분원’ 설치 의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주문했다.

민주당 강창일(66·제주시 갑) 의원 역시 “국회 분원 명칭이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찾아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국회 사무처에 편성된 ‘국회 분원’ 관련 연구용역에 위치와 방법 등 구체적 내용이 담기는데, 관련 예산 2억원이 아직 집행이 안 되고 있다”며 “시가 갖고 있는 복안에 대해선 추후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역제안했다. 이른바 '타운형 국회'다.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가 가진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이란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개념은 사무처 직원과 보좌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출·퇴근에 허비하는 시간과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구상의 골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면적 면에서 서울 국회 못지 않다”며 “의사당과 도서관, 의원회관, 주택 등이 한데 어우러진 ‘국회 (종합)타운’을 만드는게 좋겠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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