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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축제의 절반, ‘푸드트럭페스티벌’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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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축제의 절반, ‘푸드트럭페스티벌’이 책임진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0.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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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일 200여종 음식 판매로 대폭 확대… 친환경 가족맞춤형 축제 지향,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세종축제 기간 진행된 푸드트럭페스티벌 현장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축제의 절반은 먹거리’란 얘기가 있다. 제6회 세종축제에선 어느덧 4회째를 맞이한 푸드트럭페스티벌이 대표 먹거리 코너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는 참가팀과 메뉴 다양화를 전제로, 친환경 가족 맞춤형 콘셉트를 적용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이벤트다. 다만 6일 첫날 일정은 태풍 콩레이 상륙과 함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5일 시에 따르면 푸드트럭페스티벌은 6일에서 9일까지 나흘간 어진동 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열린다. 세종축제 기간 전일 만나볼 수 있다. 푸른들판은 봄~가을 수상보트 체험장과 평화의 소녀상 주변 잔디광장을 말한다.

규모만 놓고 보면 전국 최대다. 38개 도시에서 영업 중인 159대 푸드트럭팀이 응모했고, 이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50팀이 최종적으로 엄선됐다. 이들이 선보일 음식 가지수만 무려 200여종에 이른다. 메뉴 선택 폭도 크게 넓혔다.

핫도그와 치즈만두, 수비드 스테이크, 허니버터 쉬림프, 꼬치. 타코야끼, 순대, 피자, 츄러스, 닭강정, 튀김류 등 육류·해산물부터, 크레페와 복숭아크런치, 모히토, 커피, 과일주스 등 상큼한 음료 그리고 미숫가루와 꽈배기, 메밀전병 등 전통음식에 이르기까지 풍성하다.

돗자리와 맥주나 와인 등 간단한 주류는 각자 챙겨와야 한다. 푸른들판에서 옹기종기 모여 음식과 담소를 나누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곳곳에 파라솔과 의자를 배치, 가족 또는 지인 단위 참가자들의 이용 편의도 제공한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요리하는 아빠’다. 남자들도 주방에 들어가 가사를 분담하고 가정친화형 아빠 상을 구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100여 종의 요리관련 도서 전시 및 특가 판매행사는 별미다.

각종 체험행사도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계룡산도예촌의 도자 장인인 임성호, 윤정훈 작가, 푸드스타일스트 황지수 씨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플래이팅 강좌 및 실습을 한다. 아빠·엄마와 함께 캐릭터양갱 만들기 체험도 마련했다. 모두 무료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옛 추억이 연상되는 ‘가을운동회’ ‘(음식) 박 터트리기’ 등의 게임도 매일 펼쳐진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추방한 축제라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공동 행사 주관단체인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사)은 이 같은 제한을 참가 조건에 제시했고, 푸드트럭 업체들도 이에 호응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포크, 비닐 빨대 사용을 제한했고, 코팅 종이 및 금박용기 대신 친환경 용기를 사용토록 했다. 이를 대신해 녹말 성분의 컵과 빨대 등이 대체되고, 쓰레기 발생량도 최대한 억제한다.

곽병창 관광문화재과장은 “쓰레기를 줄이자는 정부와 세종시 정책을 축제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왔다”며 “푸드트럭 페스티벌이 친환경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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