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벨 형식 확인 장치 설치… 지역 82개 어린이집 운영 차량 모두에 장착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7월 17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차량에 남겨진 아이가 방치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시가 이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에 나선다. 내달 지역 82개 어린이집이 운영하는 통학차량 내 ‘아이 확인 장치’ 설치를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책 마련 지시에 부응하고,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조치다.
지난 21일 연서면사무소에서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단 등을 통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충청권 관련 업체 6곳을 초청, 관련 장치 및 작동법 체험 및 시연식도 가졌다.
이중 벨(bell) 형식의 확인 장치 설치에 의견이 모아졌다. 운전자가 통학차량 맨 뒷좌석에 있는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보음이 울리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대표단 의견을 반영, 내달 안에 지역 어린이집 통학차량 전체에 확인 장치를 설치하겠다”며 “자녀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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