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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우 세종성모내과 원장 "당뇨·갑상선 중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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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우 세종성모내과 원장 "당뇨·갑상선 중점 진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9.2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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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에 이례적 내분비 대사 전문의 개원, 세종시 어진동 청암빌딩 4층
이강우 세종성모내과 원장.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성모내과(원장 이강우)가 세종시 어진동 청암빌딩 4층에 개원했다. 내분비 대사 분과 전문의 이강우(44) 원장이 환자들을 돌본다.

이강우 원장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서울성모병원 내과 전공의를 마쳤다.

건양대 의대 내과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유성선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을 지냈다. 내분비 대사 분과 전문의가 개원하는 경우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특히 드문 일이다.

이 원장은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관련 질환은 세심한 치료계획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서울성모병원, 유성선병원 진료과장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성모내과 합병증 검사실.

세종성모내과는 당뇨, 갑상선 질환을 중점 진료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변화함에 따라 당뇨 등 대사증후군 질환이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0명 중 12.4명이 당뇨병 환자(유병률 12.4%)로 집계됐다. 당뇨병 인구만 약 400만 명. 당뇨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는 성인 100명 중 19.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이 되면 약 517만 명, 성인 인구 4명 중 1명꼴로 당뇨를 앓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원장은 “운동량과 소모 에너지는 적은 반면 영양섭취는 늘어나는 등 생활패턴 변화가 당뇨 발병 원인으로 진단된다”며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칼로리 섭취,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당을 조절하고, 약물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는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즉 한 번 발병하면 죽을 때까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혈당이 높아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적어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더 각별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이 원장은 “발을 절단하거나 시력을 잃는 등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 병”이라며 “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별 탈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세종성모내과 엑스레이실.

호르몬 기능과 관련된 갑상선 질환도 젊은 세대, 중장년층 할 것 없이 많아지는 추세다. 암이나 결절은 초음파를 통해 쉽게 드러나지만, 갑상선 기능의 문제는 환자들이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간단한 약물치료 후 소홀한 경우가 십상이다.

이 원장은 “갑상선은 증상이 발견되면 꾸준히, 치료가 끝난 다음에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신 중이라도 약물치료만 잘해준다면 아기 낳는 것도 문제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소임에 맞춰 병원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져 응급치료가 필요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치료를 잘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몫”이라며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30세대 당뇨 환자들에 대한 애정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는 젊은 당뇨 환자들을 위한 2030 캠프위원회에서 2차례나 간사로 활동했다.

이강우 원장은 “20~30세 젊은 당뇨 환자들은 가장 활동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나이지만 중년층 당뇨, 소아 당뇨에 비해 제대로 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소수지만,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 젊은 당뇨인들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성모내과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료한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다.

지난해 12월 이강우 원장이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받은 감사패. 2030 젊은 당뇨 환자들을 위한 활동과 헌신에 대한 감사글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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