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제6회 세종축제가 내달 6일 호수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제 일정을 소개했다. 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호수공원과 조치원 등에서 ‘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펼쳐진다.

세종 즉위 600주년과 한글날 기념 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푸드트럭축제 등이 킬러 컨텐츠로 선보인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무엇이 있을까?

시민과 문화예술계, 학계 등 모두 16인으로 구성된 세종축제추진위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서막은 내달 6일 조치원역 앞 광장과 도담동 싱싱장터 일대에서 열릴 길놀이패와 1418 시민 퍼레이드로 연다.

도담동 퍼레이드는 싱싱장터를 출발, 어진동 고용노동부 앞 시민공원부터 시민 합류로 호수공원까지 1.3km 구간 퍼포먼스와 플래시몹으로 진행된다.

세종축제 개막행사는 시민 퍼레이드 도착과 동시에 스타트한다.

첫 공연인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는 사전 시민 참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시민 연기자가 참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연무대를 연출한다.

한글창제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종합 총체극이자 세종축제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웅장한 음악과 첨단 기술을 이용한 무대연출 등 화려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남다른 어가행렬 퍼레이드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독창적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 9일 진행될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이미 수년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잡았다.

대왕의 성대한 즉위 의례를 재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사대와 취타대, 의장대, 국왕대, 왕비대, 후행대로 구성,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조치원읍(1.4㎞)에서 15시 30분부터는 신도심(3㎞)에 이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세종시 하늘을 수놓는다. 초음속 훈련기인 T-508이 한글 자모를 표현한 오색구름을 연출, 관람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볼거리 뭐가 있나요?

전 세계 공연들도 축제의 여흥을 돋운다.

중국 구이저우성 공연팀은 6일 오후 5시 세종축제 주무대에서 중국 대형 민족 무용극,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팀은 7일 오후 6시 전통음악 가믈린과 현대악과의 협연을 각각 선보인다.

이밖에 ▲한글전통놀이터 ▲세계전통놀이터 ▲세종축제 사행시 짓기 ▲우리말 가훈 이벤트 ▲세종의 보물을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먹거리가 축제의 절반’이란 말은 푸드트럭 페스티벌로 입증한다. 중앙광장 메인 거리 및 푸른들판 일대에서 풍성한 음식으로 상설 운영된다.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선 세종 코끼리 열차도 운행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세종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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