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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개봉 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3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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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개봉 추석 극장가 한국영화 3파전 격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9.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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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흥행 돌풍 이끌 <명당> <안시성> <협상>, 박스오피스 승자는?
(왼쪽부터) 영화 명당, 안시성, 협상 포스터. (사진=네이버영화)

9월 추석 극장가가 한국 영화로 풍성해졌다. <명당>, <안시성>, <협상> 세 편의 작품이 동시에 개봉하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명당>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 풍수지리를 소재로 삼았다. 조선시대를 넘어 21세기 부동산 문제와 엮이면서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박희곤 감독은 2011년 영화 <퍼펙트게임>으로 배우 조승우와 인연을 맺었다. 조승우는 천재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는데,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되는 역이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그의 앞에 나타난 건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 그는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욕망을 내비친다.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간의 갈등이 스토리의 핵심이다.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기록된 88일간의 전쟁 '안시성 전투'를 그렸다. 그간 영화계에서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특히 영화의 극본은 안시성과 양만춘에 대한 역사 속 단 3줄의 기록에서 시작됐다. 양만춘 역은 배우 조인성이 맡았다.

관람객들은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을 실감 나게 연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주고 있다. 실제 영화 보조 출연자만 무려 6500여 명, 전투 장면에 활용된 말은 650필에 이른다. 안시성 전투의 핵심인 약 5000평 규모의 영화 속 토산 세트는 CG가 아닌 고증을 통해 직접 제작돼 현실감을 더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소재로 삼았다. 12시간이라는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게 하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하게 되는 스토리다.

장르 불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해온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투톱 주인공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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