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에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종시 연서면 일원을 비롯해 충남 논산, 충북 청주・충주 등 7개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했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사업시행자로, 2026년까지 연서면 일원에 330만㎡(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연서면 스마트시티 국가산단 사업대상지가 행복도시~조치원 개발 축에 위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이란 게 세종시의 설명이다.
대외적으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청주(오송) 생명과학(BT), 천안·아산 정보과학(IT) 집적지 등 충청권 대규모 특화산단을 연결하는 중부권 신성상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시는 국가산단과 행복도시 내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연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반기술 구현에 필요한 첨단 신소재·부품 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의 실증과 창업, 기업 성장 등 모든 단계의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갖춘 복합형 산업단지이자 직주근접 및 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고용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은 향후 세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수요에 맞는 적정 수준으로 사업 규모 등을 조정해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된다.
시는 국가산단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오는 9월 LH 세종특별본부와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기재부의 예타 조사에 대처할 복안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는 세종시의 자족 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