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무주 최북미술관 전시, 올해 신작 선보여
반딧불이 작가로 불리는 남택수 화가가 내달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전북 무주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인전 ‘반딧불의 숲’을 개최한다.
남 화가는 세종시 소담중 현직 미술교사이기도 하다. 예술고등학교 실기를 가르쳐오다 임용고시에 도전, 2016년 세종시 미술 선생님이 됐다.
이번 전시는 11번째 개인전이다. 올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신작도 선보인다. 행복한 남매의 모습이 담긴 ‘달빛 서커스단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2010년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후부터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따뜻하고 밝은 작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유화 작품 속 반딧불이는 특수 형광물감으로 표현되는데, 시중 제품이 없어 남 화가가 직접 물감 제작 회사에 연락, 형광 가루를 공수해 만들었다.
숲과 바다, 우주를 잇는 삼중의 공간은 한 화폭에 담긴다. 초현실적인 숲의 모습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숲을 지키는 큰 나무와 그 나무를 지키는 정령의 여신, 즐겁게 뛰어노는 남매의 모습은 판타지에 가깝다.
남택수 화가는 “이번 개인전은 제22회 무주 반딧불이 축제 특별전으로 기획돼 더 특별하다”며 “내게 반딧불이는 단순한 풀벌레가 아닌 삶의 노래이자 꿈과 희망의 빛”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축사에서 “꿈과 사랑, 희망을 반딧불이에 담은 작가의 의지는 '공감'을 이뤄 찬란하게 빛난다”며 “반딧불의 숲을 특별전으로 준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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