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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신고전, 그리고 인상주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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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신고전, 그리고 인상주의를 만나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8.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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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마스터즈시리즈 9, 7일 대전예당 아트홀… 피아니스트 한동일 협연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9 ‘고전에서 신고전, 그리고 인상주의를 만나다!’가 9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협주곡인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음악을 인간의 삶과 일상생활에 돌려줘어야 한다고 주장한 힌데미트의 <카를 마리아 폰 베버 주제에 의한 교향적 변용>, 음악을 색과 리듬을 가진 시간으로 규정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 드뷔시의 <바다>까지, 음악의 발전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어떤 사조의 곡을 연주해도 ‘스페셜리스트’라는 호칭을 받는 대전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의 지휘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세계의 벽을 넘은 첫 한국인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협연한다.

대전 초연곡으로 무대를 여는 <카를 마리아 폰 베버 주제에 의한 교향적 변용>은 베버의 ‘피아노 연탄곡’과 ‘투란도트 서곡’의 꾸밈없고 간결한 주제를 통해 전형적인 힌데미트의 음악으로 둔갑시킨 재치있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곡이다.

화려한 관현악과 타악의 위용을 마음껏 뽐내는 독창적인 변주로 가을을 맞이하면서, 축 처진 어깨를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곡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협연 무대로 꾸며지는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은 시적 감흥과 지적 모험이 기적 같은 균형을 이룬 모차르트의 명곡이다.

행진곡풍으로 시작하는 곡의 분위기, 끓어오르는 듯 희극적인 정서가 강한 피날레, 중간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아름다운 칸타빌레를 관철하는 안단테까지, 피아노와 관현악의 효과를 강렬하면서도 신선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프랑스 인상주의의 창시자이자 완성자인 드뷔시의 대표작 <바다>다.

이 작품은 작곡가가 아니면 선원이 되고 싶었다고 할 만큼 바다를 사랑한 드뷔시가 바다에 대한 모든 정열을 쏟아부어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응축시킨 명곡이다.

바다에서 받은 순간적인 인상에 프랑스식 뉘앙스를 불어넣어 바다의 모습보다 본질을 재현한 이 곡은 ‘바다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파도의 장난’, ‘바람과 파도의 대화’의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자연과 상상 사이의 미묘한 상호작용을 그렸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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