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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윤동주의 시어, 진정성 있게 노래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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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윤동주의 시어, 진정성 있게 노래할 터”
  • 유태희
  • 승인 2018.08.01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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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 시민 아카데미 대미 장식 ZINO PARK
8월 16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세종포스트 5층 청암아트홀에서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 시민 아카데미가 열린다. 세계적 뮤지션인 ZINO PARK(지노 박)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작은 윤동주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노 박(ZINO PARK). 1979년부터 미국에서 활동해온 세계적 수준의 뮤지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주최한 자선음악회에 단독 초청받았을 정도다. 중국 북경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50분간 공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윤수일밴드, 사랑과 평화 등에서 활동했으며, 이장희, 김현식, 이문세 등과 협연했다.

최근에는 선교사로서 전도 활동과 선교음악회에 전념하고 있다. 음악회 ‘세종에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 윤동주’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자 기꺼이 응했다. 그를 세종시 조치원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지노 박(ZINO PARK)은 8월 16일부터 9월 13일까지 세종포스트 5층 청암아트홀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 시민 아카데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바쁜 와중에 세종포스트가 마련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 시민 아카데미에서 작은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감회가 어떤가.

“매우 조심스럽다. 윤동주 시인이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미친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내 마음에 담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를 진정성 있는 연주와 노래로 시민들께 들려줄 생각이다.”

미국 시민권자로 알고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선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다. 자신을 소개해달라.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자가 됐다. 한국 활동은 이제 8년째 접어들었다. 막 20대에 접어들 무렵 조용필, 윤수일, 장계현 씨 등 그룹으로 활동하던 분들과 인연을 맺고 활동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스튜디오 세션으로 활동했다. 재즈, 팝, 클래식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연주를 좋아하고, 실제 다양한 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했다.

미국에서는 지금은 모두가 노장이 된 모타운 그룹의 전설 템테이션의 키보디스트로도 잠시 활동했다. 지금은 대중과 공감・소통하는 콘서트를 중심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관객과 공연자가 같이 호흡하며 함께 행복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세종시에 뿌리를 내린다는 소문도 있던데….
 
“3년 전 세종시에 공연을 계기로 방문한 적이 있다. 내게는 참 특별한 기억이다. 좋은 분들과 만나면서 세종시를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게 됐다. 기회가 허락된다면 작으나마 세종시 문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내와 함께 고민 중이다.”

이번 윤동주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나.

“무엇보다 윤동주 시인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람을 그리워했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잃지 않았고, 처한 극한 상황 속에서도 소신을 잃지 않고 세상을 품은 작품들은 시를 넘어 우리에게 커다란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하나님,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을 다해 표현하고 연주할 것이다.”

한편, 세종포스트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 시민 아카데미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윤동주의 생애(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윤동주의 동시와 사랑시(〃) ▲윤동주와 정지용(이숭원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자아의 변화(〃) ▲윤동주 시 깊이 읽기(권오만 전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및 미니콘서트 윤동주(ZINO PARK)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세종시민은 ‘윤동주 시민 아카데미 신청’이란 제목 아래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해 이메일(yibido@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세종포스트는 시민 아카데미에 이어 오는 10월 11일(목)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음악회 ‘세종에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 윤동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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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8-08-01 18:22:53
대환영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새로운 도시 세종시에 밀알들을 심어
훗날 큰 영광을 얻게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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