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호 ‘지혜의숲’, 내년 2월 세종시 나성동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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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호 ‘지혜의숲’, 내년 2월 세종시 나성동 개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7.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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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아트리움 마크워에비뉴 건물 4~5층 입주… 놀이·문화·소통 거점, 연간 방문객 유치 기대
지난 2014년 국내 1호로 탄생한 파주 지혜의숲 내부 전경. (제공=출판도시문화재단)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국내 2호 지혜의숲이 내년 2월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 문을 연다.

1호 지혜의숲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경기도 파주 소재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가치 있는 책을 한데 모아 보존·보호하고 관리하며, 함께 보는 공동의 서재로 인식되고 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조성한 뒤 재단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언호 출판문화재단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종지혜의숲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출판문화재단)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종지혜의숲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세종지혜의숲은 내년 2월경 나성동(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거리 내 마크원애비뉴 4~5층에 2940㎡ 규모로 들어선다. 4층 1358㎡, 5층 1582㎡로 구분되는 공간에 모두 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4층에는 원통형 나무 서가들을 배치, 숲속 산책을 하다 나무 기둥 안에 들어가 책을 읽는 장면을 연출한다. 원통서가 높이를 달리해서 아이들과 성인들의 독서 공간도 분리한다. 4층과 5층 뒤편에 독립된 독서공간을 배치한 이유다. 

토론 등의 소모임을 위한 공간은 4층 계단 뒤편에 마련하고, 전문서적을 판매하는 서점도 5층 마지막 공간을 차지한다.

내년 2월 본 모습을 드러낼 세종지혜의숲 조감도. (제공=출판문화재단)

파주지혜의숲은 ▲학자와 지식인, 연구소 기증 도서(숲1) ▲출판사가 제공한 도서(숲2) ▲유통사와 박물관, 미술관 기증 도서(숲3) 등의 공간으로 구분·운영되고 있다. 

예산은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모아건설 공동 기부로 마련했다. 건축비 170억원은 모아건설, 인테리어 및 서가 구성 비용 30억원은 재단이 각각 분담한다. 인테리어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한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각계 기증도서도 이 공간을 채운다.

장서 10만권을 보유한 도서관이 세종에 문을 열면, 평균 연령 약 37.4세인 젊은도시 세종 아이들의 놀이·문화·소통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점과 도서관 개념을 넘어 가족과 연인, 숲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책 놀이터’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방문객 유입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 지혜의숲은 연간 40만 명 이상이 찾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김언호 이사장은 “‘세종지혜의숲’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점과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 ‘책을 통한 놀이·문화·소통의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책 놀이터’이기도 하다. 약 10만권의 책들이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 지혜의숲 내부 전경. (제공=출판문화재단)

한편,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지난 2003년 출판단지조합이 출자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을 허가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지난 2016년 12월 모아종합건설(대표이사 회장 박치영)과 ‘세종지혜의숲’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색다른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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