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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상복합 화재, 관계기관 강도 높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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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상복합 화재, 관계기관 강도 높은 수사 착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6.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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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안전진단 TF팀’, 세종서 ‘수사전담반’, 고용부 ‘재해수습본부’ 등 안전 및 과실 여부 집중 조사
26일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발생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화재에 대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안전진단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은 행복청이 입주해 있는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발생한 지난 26일 ’새롬동 주상복합‘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별 강도 높은 조사 및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세종시 소방본부와 세종경찰서, 대전지방노동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등이 각각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한다.

행복청, 사고처리 TF팀 통해 안전진단 착수

행복도시 건축 인·허가와 공사 현장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행복청은 27일 “국과수 등에 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메뉴얼에 따라 사고처리 TF팀의 현장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우선 안전진단 범위를 정한 뒤 화재사고가 건물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TF팀은 공신력 있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선정, 안전에 최우선한 수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주체의 보수·보강 등의 조치 역시 민·관 전문가 합동 점검 등을 통해 철저하게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안전조치 등 사고현장이 가능한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상자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타 건설현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서, 수사전담반 구성… 공사 관계자 등 만나 사고 원인 파악 

세종경찰서가 수사전담반 구성과 함께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철문)는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원 인력을 포함한 수사전담반을 구성, 화재 원인 조사를 별도 진행 중이다. 

수사전담반은 세종서 수사과장을 중심으로 사고 현장 인부 및 공사업체 관계자들 면담과 화재원인 조사를 벌이게 된다. 화재원인 조사는 28일 유관기관들과 함께 한다.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도 규명한다. 경찰은 사인 규명이 화재 원인 및 관련 업체 과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부, 철저한 재해 원인 규명과 사고 책임자 엄정 처벌 지시

고용노동부가 사고 원인 해결에 강도 높은 수사와 책임자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용노동부도 철저한 재해 원인 규명과 사고 책임자 엄정 처벌을 예고한 상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27일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며 “사고 책임자에 대해선 엄정한 법 집행을 하라”고 주문했다.

고용부는 현재 대전청장과 본부 화학사고 예방과장, 산재예방 지도과장, 감독관, 안전공단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강도 높은 특별 감독도 진행한다. 원·하청의 안전보건관리체계 및 현장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조치에 대한 기획 감독도 실시한다.

아울러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본부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를 구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재해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 위반 사항은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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