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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모델 세종시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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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모델 세종시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성 ‘본격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6.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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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임대형·분양형 5000명 정원 등 계획 확정… 국가정책 및 IT·BT·ET 융복합 특성화
세종시 집현리(행복도시 4-2생활권)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 위치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내외 대학이 입주하는 국내 최초의 공동캠퍼스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가 심의를 거쳐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4-2생활권 대학교용지 약 60만㎡의 부지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는 산학연협력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대학 모델이다.

조성・운영계획은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 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에 따라 ▲시설 건립 및 부지 조성계획 ▲임대 및 분양 등 관리・운영계획 ▲산학연협력 활성화 계획을 담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집현리(행복도시 4-2생활권) 약 60만㎡가 대상지로, 입주기관에 시설을 임대하는 임대형 캠퍼스와 부지를 매각하는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된다. 캠퍼스 내 학생 정원은 임대형 2500명, 분양형 2500명 총 5000명이다.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의 주체는 행복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LH는 임대형캠퍼스 내 연면적 약 6만 6000㎡ 이상의 교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 입주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은 2019년으로 예정된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행복청장은 신청기관에 대해 입주계획의 구체성, 재원확보계획의 현실성, 산학연 협력계획의 도시기여도 등의 기준에 따라 추진위 심의를 거쳐 입주 승인한다.

공동캠퍼스는 국가 정책과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환경공학기술(E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할 예정이다.

입주기관 유치 및 입주계약 체결, 시설 운영・관리 및 대외 교류협력 등 공동캠퍼스 운영은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 전담한다.

공동캠퍼스는 이미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 등 첨단도시산업단지와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 모델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해 기술개발-창업-투자가 선순환 하는 광역적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임대형과 분양형 간 관계 모델도 제시했다. 임대형은 초기 입주기관의 배양기(인큐베이터)로 기능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기관이 분양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모델로 공동캠퍼스를 구축하자는 것.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은 융합교육과 산학연협력을 촉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하도록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다양한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함께 입주하는 국내 최초의 공동캠퍼스 사업 추진의 기틀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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