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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1선거구 '5인의 혈투', 최고 적임자 누구?민주당·한국당·바른당 각 후보에 무소속 2명 가세…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구도
세종시 조치원읍 1선거구 출마 후보들. (왼쪽 상단부터) 더불어민주당 서금택, 자유한국당 김충식, 바른미래당 황문서, (왼쪽 하단부터)무소속 홍순용, 박휘서 후보.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1선거구(조치원읍 원리·상리·평리·교리·정리·명리·남리·침산리)에서는 총 5명의 후보들이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서금택(65) 현 의원에 맞서 자유한국당 김충식(58) 명리 이장, 바른미래당 황문서(49) 세종무료급식소 (사)밥드림회장이 출마했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홍순용(55) 민주평통자문위원, 박휘서(75) 전 연기군의원은 각각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세종시 1선거구는 5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유권자 표심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현직 시의원, 이장, 봉사단체 대표, 지역 자영업자 등으로 활동해온 후보들이 이미 자신만의 텃밭도 닦아놓은 상태. 

인터뷰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일 시점에 동일 배포한 질문지와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 여건 부족으로 답변이 부족한 후보의 경우 공보물 내용을 참고했다.

다음은 후보들과의 일문일답.

세종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은.

민주당 서금택 후보.

(서금택) “세종시 북부지역 세종시 제2청사 건립이 가장 최대 현안이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가 불편을 호소하지 않는 무장애 시설 건설, 전반적 교통체계 개선 문제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

(김충식) “연기군의 중심이었던 조치원읍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세종시 제2청사 유치, 구도심 학교의 명문화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 등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황문서) “세종시 신도심과 구도심 간 균형발전과 상생, 화합, 소통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수도권 전철 조치원 정차 및 대전 지하철 세종시 연결 등도 힘을 모아야 해결 가능하다.”

(홍순용) “국가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행정수도 완성을 꼽을 수 있다. 조치원 주민들이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다. 청춘조치원 사업,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동지역과 읍·면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 유입 정책도 필수다.”

2선거구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한국당 김충식(왼쪽부터 세 번째) 후보.

(김충식) “조치원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구도심 살리기를 추진했지만, 거꾸로 2500명의 인구가 줄어들었다. 상가는 불황이고, 젊은이들은 도시를 떠났다. 새로운 지역 일꾼이 나와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황문서) “조치원 인구감소로 인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이 침체되고 있다. 조치원 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조치원 주민들이 소외감과 상실감을 크게 느껴 시정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더 나은 복지서비스 구축도 필수적이다. 노후된 건물과 주택을 바꾸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홍순용)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지역이 낙후되고, 조치원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이를 해소할 실현 가능한 정책이 없고 체감되는 사업도 적다. 청춘조치원사업에 주민 참여를 늘려야 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소상공인 정책도 보완돼야 한다.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실현 가능한 균형발전 정책이 나와야 한다.”

(박휘서) “지역 교통망 확충, 심각한 주차난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 노인·서민·장애인·학생에 대한 복지, 생활안정 대책도 필요하다. 조치원 주민들도 문화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공연·복지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서금택) “매년 우기철 반복되고 있는 상습 수해 피해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기존 3개 배수장과 하수도를 증설 또는 완벽 정비해야 한다. 조치원역 일원 역세권 개발도 추진하려 한다. 문재인 정부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조치원의 흉물로 인식된 교동아파트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민선 3기에 실행하고자 하는 대표 공약은.

미래당 황문서 후보.

(황문서) “기업과 대학 유치, 한방병원 건립, 특화거리 확대 및 소상공인 창업지원 등을 통해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낙후된 조치원 주거개선 사업과 도시 미관 재생사업을 통해 건물, 주택, 상가, 도로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업 지원 사업도 확대할 생각이다. 각 단체별 행·재정 지원을 강화해 함께 잘사는 세종시를 만들도록 할 것이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마련, 사회화 교육·훈련 시설 마련도 추진하겠다.”

(홍순용) “청춘조치원 사업을 확대하고 보완하겠다. 현재 이 사업은 소프트웨어가 없고 실질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 조치원역에서 제일교회를 연결하는 지역을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구체적이고 정교한 프로그램으로 채우겠다.

쓰레기 발생, 처리 지역의 불일치는 소각장 지역 시민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세종시의 쓰레기, 하수 처리 등 환경 기초시설의 문제를 바로잡겠다. 도로변 주차, 상가 앞 주차 문제도 해소하겠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주차 문제는 매우 심각하고, 찾는 이들에게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박휘서)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다시 되찾아 오겠다. 세종고, 세종여고, 조치원중, 조치원 여중 등 중학교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치원 지역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려 한다. 환경 수호단체, 공해 연구회와 상시 협조해 깨끗한 조치원을 만들겠다. 심각한 주차난 해소 방안을 즉시 마련하고, 지역 내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겠다.”

(서금택) “10년 째 건축이 중단된 채 조치원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교동아파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 현재까지 67명의 아파트 조합원을 설득하고 안전진단도 마쳤다. 하루빨리 시공사를 선정해 재착공 시키려 한다.

조치원읍 평리 기존 도서관 자리에 세종시립의원이 설립됐다. 조치원 주민들이 함께 사용 가능한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 저지대인 조치원읍에는 우기철 매년 시가지가 빗물에 잠겨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남리, 서창, 번암 배수장을 증축하고 침산 지하차도, 하수도를 정비해 해결하겠다.”

(김충식) “총 20개 공약을 걸고 나왔다. 우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도심과 신도심, 전통시장 간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하겠다. 조치원 욱일공원을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으로 꾸미고, 역세권 개발을 위해 침산리 새뜰마을, 여관 골목 등을 정비하겠다.

특히 조치원 전통 축제인 복숭아 축제를 부활시켜 과수 농민들의 생산·판매 수입 증대를 꾀하겠다.”

추가로 소개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무소속 홍순용 후보.

(홍순용)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 조치원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은 바로 전통시장이다.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는 반드시 조치원에 설립돼야 한다.”

(박휘서) “조치원 인구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현대화된 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하겠다. 노인 및 서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 ”

(서금택) “욱일아파트 주차장 및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 청년 창업 인프라 구축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김충식) “오랜 역사를 가진 조치원 세종고, 세종여고, 조치원중, 여중의 명문학교화를 추진하겠다. 우수 학생 유출 방지를 위한 장학제도 신설, 스쿨존 확대 운영 등 등하교 안전망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황문서)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재유치하고,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을 상인회 자체 운영으로 전환하겠다. 지역 자원봉사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마련에도 힘쓰겠다.”

그동안의 시의회, 시 행정, 교육행정을 총평해달라. 지난 평가에 비춰 민선 3기 시의회에서 반드시 바꾸고 싶은 부분은.

(서금택) “세종시 민선 1, 2기는 정착단계로 의정활동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2기 때에는 5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경험은 있으나 시장과 일부 갈등을 빚기도 했다. 3기 시의회에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

(김충식) “의원 본연의 역할인 조치원의 참 일꾼, 진정한 봉사자로서 충실하려 한다.”

(황문서) “민선 1, 2기 시의원들의 노력과 헌신은 인정하나 당리당략적 지방정치로 인한 시 예산 배분, 신·구도심 간 시민 화합과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구도심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홍순용) “세종시는 광역시의 위상을 찾아가려는 노력 중에 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의 사고가 빠른 변화와 성장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 행정에 있어서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단설유치원 설치 등에 대한 접근은 긍정적이나 방과후 학교,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보완은 필요하다.

기초단치단체의 군의원처럼 행동해서는 시대 흐름을 놓치게 된다. 광역시 위상에 맞는 정책개발과 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만의 강점과 약점을 말해달라.

(김충식) “과감한 추진력과 절대적 신의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살았다. 기회주의, 이기주의, 언행불일치는 질색이다. 한번 옳다 싶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투지가 강점이다.”

(황문서) “세종시에서 10여 년간 단체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사회 경험도 풍부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오랜 시간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왔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하는 마음이 강점이자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홍순용) “소상공인으로서 낮은 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살아왔다. 공무원으로 지역 여론을 주도해온 사람들은 일반 서민의 삶을 대변하지 못한다. 지역민의 고충을 잘 알고, 조치원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 약점이라고 하면 이번 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이다.”

(서금택) “평생을 이곳 고향에서 살아온 지역의 산증인이다. 연기군청과 세종시에서 39년 간의 공직생활을 보냈다. 시의원 당선 후에는 강원연탄공장을 자진 폐업토록 했다. 출마 후보들 중 나이대는 높지만, 열정과 연륜으로 극복할 자신이 있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황문서) “낙후된 조치원 경제와 지역상권을 살리겠다. 도시 미관 재생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한다. 소신있고 똑소리 나는 의정으로 주민 의견을 잘 따르는 의원이 되겠다. 후대에 아름다운 조치원을 물려줄 수 있는 준비된 강한 일꾼이 되겠다.”

(홍순용)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신도심과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조치원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 적임자로 자부한다. 진짜 일할 사람을 뽑는 마지막 기회, 정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저 홍순용을 뽑아달라.”

(박휘서) “백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조치원 주민들이 부자되는 경제를 만들겠다. 정의로운 일꾼, 조치원의 희망 박휘서에게 힘을 모아달라.”

(서금택) “지난 4년 간 불철주야 주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꼭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재선에 출마했다. 신도시와 조금도 차별 없는 주거, 복지, 문화, 교통 시스템을 만들겠다.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세종을 위해 지지를 호소한다.”

(김충식) “조치원 인구가 줄어 쇠퇴하고 있다. 이는 정책보다는 지역 일꾼의 애향심 부족 문제라고 본다. 초심으로 대차게 밀고 나가 지역발전을 이루려 한다. 주민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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