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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담·반곡동’ 미래 주목, 3파전 승부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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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담·반곡동’ 미래 주목, 3파전 승부의 끝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6.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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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전문가’ 이윤희(민), ‘30대 청년 열정’ 임병길(한), ‘교육전문가’ 윤지성(미)… 3인3색 최후 승자는?
미래가 주목되는 세종시 소담·반곡동 15선거구. 사진 왼쪽부터 이윤희(민), 임병길(한), 윤지성(미) 후보.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15선거구인 보람동(소담·반곡동)은 현재 3생활권과 미래 4생활권을 아우르는 지역구다.

현재 유권자 수는 남성 5542명과 여성 5825명 등 모두 1만 1367명이나, 올해 말 4생활권 입주 본격화와 함께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할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윤희(43) 후보, 자유한국당 임병길(39) 후보, 바른미래당 윤지성(46) 후보가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윤희 후보는 건양대 보건학과를 나와 보건학 박사를 취득한 뒤, 현재 대전보건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소담유치원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보람동 체육회 부회장과 행정수도 완성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임병길 후보는 극동대 경영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공인중개사로 활동해왔다. 현재 연기라이온스클럽 이사이자 시당 당협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윤지성 후보는 중부대 원격대학원 교육행정경영학 및 교육학 석사를 이수했고, 세종시 안전도시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학원총연합회 세종시 지회장이다.

30·40대 젊은 후보간 3파전으로 전개되는 이번 선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그 뚜껑은 13일 열린다.

15선거구 소담·반곡동은?

세종시 소담동 경계에 마련된 반곡동 법원·검찰청 입지 전경. 현재 계획은 안개 속에 묻혀 있다. 소담동과 반곡동 미래 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담동과 반곡동은 미래가 더욱 주목되는 곳이다.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비알티(BRT)가 관통하고, 금강 수변공원을 품고 있다. 시청과 교육청 등 지방행정기능과 인접성도 장점이다.

소담동은 운전면허시험장 등 일부 개발 가능한 유보지를 보유하고 있고, 반곡동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괴화산 근린공원을 포함한다. 환승터미널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공공급식센터 등이 들어설 부지도 마련돼 있다. 수영장을 포함한 복지센터와 아이스링크를 포함한 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관건은 아무래도 소담동과 반곡동 경계이자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법원·검찰청’ 부지의 정상화 시기다.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가들만 장및빛 미래를 기대하고 있는 형국이다.

‘야무진 건강 지킴이’ 이윤희 후보, “보건의료 전문가 경험 녹여낼 터”

이윤희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민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이윤희 후보는 자신의 직업과 인상에 비춰 ‘야무진 건강 지킴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지역 현안과 보건의료, 교육환경 개선, 복지 향상 등 크게 4가지 방향에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지역 현안으로는 KTX 세종역의 3·4생활권 인근 배치와 새샘교차로 교통체증 해결, 로컬푸드 싱싱장터 및 괴화산 숲체험 공원 설립 추진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과 치매관리센터 지원 및 학교 구강보건실 확대 등 세종형 응급의료 구축,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접종(보건의료 분야) ▲초·중·고 무상급식 질 관리와 방과후 교실 지원센터 설립, 어린이 도서관 설립(교육환경) ▲소외계층 보살핌 지원 및 안전한 장애인 보행도로 구축, 노약자 보호구역 확대(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윤희 후보는 “민선 2기 시 행정은 시민참여 주권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교육행정은 우리가 어린시절 꿈꾸던 학교로 변화하고 있다”며 “보건전문가로서 경험을 한껏 살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그런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30대 젊은 일꾼’ 임병길 후보, “토박이 장점 극대화”

임병길 후보가 친근감있는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한국당 임병길 후보는 세종시 토박이다. 조치원읍 서창리 출생으로 세종고 71회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는 환경미화원으로, 어머니는 공장에서 어렵게 일하시며 저를 키워주셨다”며 “애견삽 운영과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에 이어 도시 전문가를 꿈꾸며 대학원 박사 과정에 다니고 있다. 그동안 준비과정을 거치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당과 함께 현안 과제에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비알티(BRT)와 연계한 지선 교통망에 유럽형 트램 도입과 대표 축제 발굴(어린이 세계 엑스포 등), 중앙녹지공간 관광벨트 구축,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유치, 수도권 전철의 세종청사 연장, 반석과 오송으로 택시 공동 영업구역 확대 등을 약속했다.

채용비리 없고 여성이 미소짓는 세종시, 건설현장부터 줄여나가는 미세먼지 대책 추진도 시사했다. 금개구리를 제3의 대체서식지로 옮기고 중앙공원의 시민형 공원화도 공언했다.

임병길 후보는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힘이다. 청년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열정있고 추진력있는 30대 청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교육전문가’ 윤지성 후보, “미래 교육 1번지, 명문 학군” 약속

윤지성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바른당 윤지성 후보는 교육업 종사자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 부문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면서 ‘어린이와 어르신의 웃음 가득’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초등돌봄교실 레벨업은 그 첫 번째다. 주민자치센터 내 초등돌봄 재능교실(저녁 7시까지 연장)을 운영하는 한편, 가족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안전사고와 치료비 걱정 없는 학교 실현이다. 지자체가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조금을 지급, 학교 내 안전사고에 대한 무상치료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학교 보안안전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1개교당 평균 2.11명의 학교 보안관이나 학교 전담경찰관이 배치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1명인 터라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

지역사회 서비스 바우처 확대 운영안도 내놨다. 아동청소년 정서발달과 심리지원, 체력증진, 인성함양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학생은 현재 410명인데, 향후 4년 이내 15000명까지 인원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이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 일자리 확대와 문화·예술도시 조성안도 내놨다. 2015년까지 중앙공원 TF팀 운영을 통해 ▲중앙공원의 이용형 공원화 ▲금개구리 서식 보존을 위한 인큐베이터형 생태공원 별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스쿨존 정비와 교통이 편한 도시, 육아 시설 확충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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