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제7회 전국지방선거 세종시 사전투표율이 8일 오후 6시 기준 9.57%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로 집계됐다.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전국 3위 투표율을 꾸준히 유지했던 경향과 비교할 때, 다소 부진한 출발로 보인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 유권자 22만 2852명 중 총 2만 1338명이 8일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했다.
세종시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3%에서 오후 2시 5.74%, 오후 6시 기준 9.57%로 집계됐다. 1일차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15.87%), 전북(13.5%), 경북(11.75%) 순으로 확인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8.77%다.
출범 이후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사전투표율은 15.1%를 기록, 전국 평균치(11.5%)를 크게 상회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16.85%로 전국 세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지난 2017년 5월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34.48%로 사전투표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2일차 사전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일차 투표에서 세종시민들의 투표율에 반전이 가해질 지 주목된다.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나 미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대선 당시 세종시는 합계투표율 80.7%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63.5%로 전남(63.7%)의 뒤를 이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