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도농 상생·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세종시 5선거구 일꾼은?
상태바
도농 상생·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세종시 5선거구 일꾼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6.06 09: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성호(민)·윤동필(한)·송준오(미) 후보 3당 대결, 지역 사정 밝은 후보 면면
세종시 5선거구(연기·장군·연서) 출마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차성호, 자유한국당 윤동필, 바른미래당 송준오 후보.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5선거구는 연서, 장군, 연기면을 포함한다. 현역 의원이 없어 무주공산인 데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3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다가 올해 통합선거구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차성호(49) 전 세종시당 사무처장, 자유한국당 윤동필(46) 연기라이온스클럽 회장, 바른미래당 송준오(31) 전 바른정당 세종시당 농어민위원장이 선거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차성호, 한국당 윤동필 후보는 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자영업을 해왔고, 미래당 송준오 후보는 직접 땅을 일구는 농부의 삶을 살고 있다.  

연서, 장군, 연기면은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아 도·농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화두가 되는 곳이다. 고령 인구가 많은 인구구조로 젊은층 유입 필요성도 과제로 남아있다.  

인터뷰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일 시점에 동일 배포한 질문지와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 여건 부족으로 답변이 부족한 후보의 경우 공보물 내용을 참고했다.

다음은 후보들과의 일문일답.

세종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은.

더불어민주당 차성호 후보.

(차성호) “세종시 당위성 확보, 농촌의 특성을 살려 도시와 상생하는 도·농 상생 도시 완성, 신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가 최대 현안이다. ”

(윤동필)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조화, 농촌과 도시의 상생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시민 생활 측면에서는 물가안정 측면도 중요하다. 원정 쇼핑, 체감 물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동지역과 읍면지역 간 평균연령 격차가 큰 문제도 있다.”

(송준오) “헌법 명문화를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교육 분야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의 전문화를 통한 학업 성취능력 향상도 이뤄져야 한다. 시민 편의를 위해서는 교통망 개선과 확충도 필수적이다.”

2선거구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자유한국당 윤동필 후보.

(윤동필) “인구 격차, 발전 속도 등 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 문화·복지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구 65세 고령 인구 비율이 20%가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복지와 관련된 사업 확대도 절실하다. 특히 대부분의 가구가 농·축산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소득 안정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

(송준오) “연동면 주민들은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을 적극 설득해 장군면에 경찰 지구대를 신설할 생각이다. 

연서면 월하리 항공대대 이전 문제는 세종시 균형발전에 있어서도, 지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국회, 정부와 소통해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 연기면의 인구 감소는 유입 요소를 고민해 종합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

(차성호) “깨끗한 농촌의 색깔과 맞는 공원형 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세종시 특산물 유통 체계를 구축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관광지화할 생각이다. 

지역 혐오·유해 요소를 순차적으로 폐쇄해 안전한 생활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 폐기물처리시설, 재활용처리시설, 오수증계펌프장 등의 시설을 순차적으로 폐쇄하겠다. 

민선 3기에 실행하고자 하는 대표 공약은.

바른미래당 송준오 후보.

(송준오) “문체부 등 정부와 연계해 세종형 한류 문화 융복합 단지(특구)를 조성하겠다. 이에 앞서 세종형 문화관광사업 융·복합사업 로드맵을 구축하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대형 기획사를 유치해야 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롯데월드 등 대규모 유락시설 유치에도 힘쓰겠다.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세종시는 이용자 수, 사업 타당성 면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한글과 세종대왕 등 한류 문화 산업의 우수성을 내세워 설득하겠다.

행자부에서 추진하는 공공빅데이터센터 설립, 한국벤처대학 신설도 추진하겠다. 벤처 활성화 지역 조성을 법제화하고,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

(차성호) “연서, 장군, 연기면 천변 꽃길 만들기 등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다.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파라솔을 설치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할 생각이다.

딸기, 복숭아, 배, 포도 등 체험농장 지원을 확대하고, 수확물을 직접 가공할 수 있는 시설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청과 교육청 등 관공서 방문 이용 편의를 위한 민원 OK 버스 운영도 시행하겠다.”

(윤동필) “복지·문화 측면에서는 동네 목욕탕을 신설하고, 장애인 목욕탕을 운영하려 한다. 교통 취약지역에는 행복택시와 통학택시 운영을 시작할 생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터파크를 유치하고, 세종시 명소인 고복저수지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 주거 환경 개선은 전선 지중화 사업,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 대상 LPG 배관망 구축사업으로 해결하겠다.”

추가로 소개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차성호)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로 개선하겠다.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는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신도심과의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

(윤동필) “애국을 테마로 한 무궁화박물관, 태극기박물관 등 (가칭)애국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려 한다. 축산업 종사 주민들과 연계해 충남 홍성, 강원도 횡성과 같은 세종시 한우타운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

(송준오) “연기면에 세종대왕 ‘이도’ 문화역사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겠다. 지역 농가 편의를 위해 세종 농산물품질관리원도 신설할 계획이다. 장군면 김종서 장군 성역화 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주변 연계도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의 시의회, 시 행정, 교육행정을 총평해달라.

(윤동필) “시의회에서는 모두 맡은 바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 행정에 있어서 세종시는 꾸준히 발전했지만,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에 대한 문제는 과제로 남아있다. 

명품교육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종시가 3년 연속 기초학력 최하위를 기록한 점은 현 교육정책의 재정비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도심과 원도심과의 교육환경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송준오) “몇몇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특별자치시에 적합한 광역의원이 아닌 기초의원 수준의 의정활동에 머무르지 않았나 싶다. 건설 중인 세종시 특수성에 맞춰 신도심과 조화를 이룰만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시 행정 측면에서는 세종시 전체를 아우를만한 미래적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자족기능 확충도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둥 시민들에게 눈 가리고 아웅하려는 모습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세종은 전국 최고의 인적자원을 갖고 있지만, 학력은 4년 연속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두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민선 3기 시의회에서 반드시 바꾸는 싶은 부분은.

(송준오) “세종시의회는 더이상 군 단위, 군의원(기초의원)이 아니다.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시민을 섬기고, 직급과 자리, 조직에 연연하는 구태 정치를 혁신하고 싶다.”

(윤동필) “지금까지 세종특별자치시로서의 외형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이제부터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내놓는, 시민들을 위한 의원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강점과 약점을 말해달라.

(윤동필) 세종시 출신으로 지역구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몸에 배어 있는 봉사 정신, 소외계층에 대한 공감대 형성 능력은 시의원으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송준오) “이론과 현장 경험을 가진 32세, 젊은 농업전문가임을 자부한다. 불의를 보면 적극 해결하려는 성향도 강점이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차성호) “고장의 역사와 발전을 함께 해왔다. 군 전역 이후 지역에서 마트 유통업을 해오면서 지역민들과 애환, 기쁨을 같이했다. 구석구석에 산제된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윤동필) “시의원은 주민의 권익과 지역사회를 위한 일꾼의 자리다. 누구보다도 지역을 잘 알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지역이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늘 고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소통하며 열린 마음으로 힘쓰겠다.”

(송준오) “세종시의회는 더이상 기초의회, 군의원이 아니다. 주권자의 대변인은 당연히 성실한 사람이 해야한다. 세종시는 아직도 건설 중인 도시다.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시민을 포근히 섬기고,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18-06-08 14:27:28
2018. 6.6 15:38:26에 비실명(연서사람)으로 게재한 댓글은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여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이에 임의로 삭제조치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