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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징마을 ‘한솔동’ 미래, 후보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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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징마을 ‘한솔동’ 미래, 후보 선택에 달렸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6.05 18: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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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의원’ 안찬영(민), ‘공인회계사’ 김중훈(한), ‘치과의사’ 권영근(미) 후보 3파전 주목
세종시 상징 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 한솔동 제7선거구. 사진 왼쪽부터 안찬영(민)과 김중훈(한), 권영근(미) 후보간 3파전이 볼만하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한솔동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첫마을이자 상징 생활권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2개 선거구가 이번에는 1개(7선거구)로 줄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을 예상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4일이 돼서야 3파전 구도가 구축됐다.

민주당에선 안찬영(41) 현 시의원이 2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맡는 등 의정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일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 김중훈(46) 후보와 바른미래당 권영근(57) 후보가 한솔동 주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미국공인회계사로서의 전문성을, 치과의사인 권 후보는 '한솔동 주치의'를 자처하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솔동의 현재와 미래

한솔동 7선거구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서 남성 6412명과 여성 6878명 등 모두 1만 329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솔동 이슈는 뚜렷하지 않다. 지난 2012년부터 국도 소음과 아파트 결로, 복합커뮤니티 공간 부족, 과대 학교, 미르초 보행교 문제 등의 현안이 순차 해결됐다.

한두리대교 아래 금강레포츠공원도 완공됐고 학나래교 건너편 숲뜰 근린공원 바비큐장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한솔동 5~7단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역시 1004번 버스 개통으로 크게 향상됐다.

단독주택용지 활성화와 이마트 옆 상업용지 및 맞은편 공공용지 활용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이슈인 수질복원센터 및 폐기물연료화시설 악취 문제도 완전 해소로 나아가야 한다.

‘현 시의원’ 안찬영 후보, “한솔동 하이패스 TG 설치” 약속'

민주당 안찬영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안 후보는 현직 시의원으로서 지난 성과를 어필하고 있다. 학교 무상급식 시행과 악취 발생 제로화 대책 추진, 한솔동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004번 버스 노선 도입 주도, 세종시 예산 120억 원 절감, 제14회 우수 의정대상 수상 등이 그가 전면에 내건 의정활동이다.

안 후보는 “지난 시의회는 세종시 정주여건 및 기반확충에 필요한 제도 정비와 기구 설치·관리에 중점을 둔 과정”이라며 “이 기간 시 행정부는 세종형 로컬푸드 사업 및 기업유치, 복컴 활용 극대화, 교육행정은 고교평준화와 초·중·고 무상급식, 자기 주도형 교육 시스템 구축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과 빈틈없는 공공시설물 인수, 생활폐기물 친환경 종합타운 신설을 지역 최대 현안으로 손꼽았고, 한솔동에선 ‘냄새 발생 제로화’ ‘제2복컴 활용방안’ ‘정주여건 개선’ ‘이마트 앞 유보지 활용방안’ 등을 현안으로 인지했다.

안 후보는 민선 3기 핵심 공약으로 ▲한솔동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설치(200억 원, 국비 매칭) ▲금강변 야외 수영장 신설(주차장은 이마트 건너편 유보지) ▲빠르면 5년 이내 생활폐기물 친환경 종합타운 신설(3000억 원, 국비 매칭) 등 3가지를 내걸었다.

또 공공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과 숲체험 학습공간 조성, 한솔동 복컴 내 청소년 커뮤니티공간 확보, 작은 도서관 활성화, 관내 저류지 활용방안(실내 체육시설 등), 금강스포츠공원 기능 보강, 3단지 앞 도로변 생태 터널 진입데크 설치 등도 약속했다.

안찬영 후보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 경험은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 경험과 열정, 성실로 무장한 시의원으로서 활동해왔다”며 “앞으로도 일의 작고 큼을 따지지 않고 꼼꼼히 챙기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공인회계사’ 김중훈 후보, “비알티·자전거 무료 운영” 승부수  

한국당 김중훈 후보가 비알티와 공공자전거 무료 운영 등의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4일 본 선거 등록일에 맞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12년 이곳에 이사온 지 7년 차다. 한솔동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평화통일의 미래 표본이 되는 세종시를 건설하고자 출마하게 됐다”며 “현재와 같은 특정 정당 독주체제는 외연의 확대를 가져올 수 없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조기 활성화와 교육·경제·문화 스마트도시 조성, 교통 혁신 등 3가지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정부부처 추가 이전 ▲대학 및 종합병원 조기 건립, 국내·외 우량 기업, 국가산단 유치 ▲유엔 산하기구 및 국제 비정부기구 등 유치 ▲1만개 고급 일자리 창출 ▲천년 관광도로 개설 ▲스마트교육 정보센터 설립 ▲학교를 유비쿼터스 학습센터로 개방 ▲노인복지회관 추가 건립 ▲수영장 추가 건립 운영 및 주민 개방 ▲미세먼지 대책 시스템 구축 ▲주차시설 대폭 확대 ▲여성·어린이 대상 안심콜 서비스 구축 등의 세부공약 추진을 공언했다.

비알티 무료 운행과 자전거 무료 운영이란 파격 카드도 던졌다. 김중훈 후보는 “2030년까지 첫마을 규모 주거단지가 신도시에만 20개 이상 건설된다”며 “대중교통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연간 50억 원 내외 예산으로 비알티와 공공자전거 무료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종시 상가 활성화와 관광도시 기반조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중앙공원을 뉴욕센트럴파크와 같은 시민형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금개구리는 자연의 품으로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김중훈 후보는 “국내 최초로 한솔동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새로운 정주여건을 창출하겠다”며 “시민들이 후보 공천권을 각 정당에게 제안하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도 구현하겠다. 2014년 선거에서 한솔동 주민 선택을 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솔동 주치의’ 권영근 후보, “저평가된 한솔동 가치 UP” 약속

미래당 권영근 후보가 한솔동 길거리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 후보 등록일부터 선거전에 뛰어든 권영근 후보는 치과의사다. 치유의 역할을 이제는 시의원으로서 하겠다는 게 권 후보의 각오다. ‘한솔동 주치의’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 후보는 “지난 시기 민주당 시장과 시의원들은 첫마을 악취와 소음을 해결하지 못해 상권도 침체됐다”며 “평생을 국민 건강을 위해 살아왔다. 말만 화려하고 정당 지지율만 믿고 나오는 어설픈 정치인보다 제 경험이 한솔동을 위해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평가된 한솔동의 가치를 되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한솔동’ ‘밝고 활기찬 한솔동 상권’ ‘소음·악취 없는 한솔동’ 실현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집값 안정화를 위한 악취·소음·분진 문제 해결 ▲중부권역 어린이종합의료센터 건립(24시간 어린이 전문의료진 상주) ▲녹지공간 및 산책로에 공공화장실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확대 ▲학교·병원 및 다중이용시설 공공청정기 설치 추진(미세먼지 제거) 등을 약속했다.

권영근 후보는 “당선 후 공천권자에게 고개 숙이는 영혼 없는 시의원이 되지 않고, 시민 민원을 우선 해결하고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4년간 우리 삶을 건강하게 한다. 기호 3번 권영근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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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석 2018-06-07 12:12:26
그럼 톨게이이트 이름은 세종한솔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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