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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 파업 이틀째, 광역 노선 전세버스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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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 파업 이틀째, 광역 노선 전세버스 추가 투입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5.2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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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1004번 노선 전세버스 14대 투입, 출근 시간대 꼬꼬노선도 '중단'
첫 파업일인 지난 23일 오전 시민들이 세종터미널에서 반석역으로 가는 무료 환승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파업 이틀째를 맞은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 이하 교통공사)가 배차가 늦어지고 있는 1000번, 1004번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14대를 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잠정 운행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교통공사 측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1000번과 1004번 버스의 기존 배차 간격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정상 운행은 파행됐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광역노선 1000번(조치원 홍익대~대전 반석역)과 1004번(세종시 장군면~대전 반석역)은 각 7대씩, 14대의 전세버스가 투입됐다.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기존 운행 버스는 파업으로 인해 배차 간격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 교통공사 측의 설명. 출근 시간에 운행되는 꼬꼬 노선과 내부순환 비알티(BRT) 900번 노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다만, 조치원 순환노선은 30분 간격으로 전세버스를 투입, 정상운행 중이다.

교통공사 측은 “지난 24일 일부 노조원이 파업에 불참한 운전원의 버스 운행 업무를 방해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노조의 불법 행위와 관련 징계와 고발을 검토하는 등 엄정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공사와 노조는 7차례의 본 교섭, 2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치 못했다. 노조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 노동위 조정 절차까지 거쳤지만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파업으로 치달았다.

양 측은 임금 수준과 수당의 기본급화, 직급 신설, 호봉제 도입 방식 등에 대해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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