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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놀이터팀, 세종에 ‘모두의 놀이터’ 활성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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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놀이터팀, 세종에 ‘모두의 놀이터’ 활성화 제안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5.23 1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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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운뜰공원서 3대 정책 발표… 각 후보 진영, 공약 선점 경쟁 본격화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기획자인 편해문 씨와 참교육 학부모회 와글와글 놀이터 팀이 세종형 '모두의 놀이터' 정책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 미세먼지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대안 공간.’

세종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이번 선거기간 의견 제안 또는 정책 아이디어 차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제이기도 하다.

참교육학부모회 와글와글 놀이터 팀은 23일 오후 2시 고운동 고운뜰공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에 나섰다.

이번 제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난 달 26일 발표한 ‘꿈의 놀이터(가칭)’ 사업과 연장선 상에 있다. 꿈의 놀이터 1호는 2019년 5월 3생활권 수변공원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 주민 등 모두 14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총괄 사업자는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기획자인 편해문 씨가 맡았다.

편 씨와 추진위는 부지 선정과 놀이터 디자인 제시는 물론 설계 및 공사단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호 시범사업의 성패에 따라 추가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편 씨는 이날 세종형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위한 3대 정책을 제안했다. 캐치프레이즈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세종시 유아·어린이·청소년’으로, 향후 네덜란드 로테르담시와 자매결연 추진을 통한 벤치마킹 필요성도 언급했다.

3대 정책은 ▲생활권 거점별로 ‘북유럽형 세대 융합 놀이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청소년 전용의 복합 놀이공간’ 등으로 요약된다.

유아와 어린이, 부모, 어르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고 (초)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으며, 유아·아동 중심의 놀이터 구조에서 벗어나 청소년도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다.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관심 가질 만한 대목이다. 광역단체장과 시의원 후보들도 이를 공약화하거나 선점하려는 모양새다.

이날 정책 제안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시장 후보 및 광역의원 후보, 무소속 황준식 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54) 후보는 지난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놀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놀러 다니지 못해요. 시장 후보님이 미세먼지 문제를 꼭 해결해주세요”란 최정민(6) 군의 제안을 받은 뒤 정책 대안을 모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후보도 공약화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 후보 다수도 참여했다. 손현옥(50) 13선거구(고운동) 후보와 안찬영(41·7선거구)·손인수(34·16선거구)·이태환(32·2선거구)·상병헌(51·10선거구) 후보 등이 자리에 함께 했다.

무소속 황준식(38) 후보도 고운뜰공원 정상화 대책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공약화 의지를 보였다.

최교진(64) 세종교육감 후보도 이날 ‘모두의 놀이터 운동’ 공약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자신의 공약인 ‘유아종합놀이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와글와글 놀이터 팀 관계자는 “세종시 모든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들에게 공통 제안하는 것”이라며 “행복청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모범사례가 창출되면 세종시 전역으로 ‘모두의 놀이터’ 운동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모두의 놀이터 콘셉트는 현재 행복청이 원수산(1호)과 전월산 일대(2·3호), 괴화산(4호) 일대에 추진 중인 '숲유치원' 또는 '숲체험원'과는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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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세상 2018-05-24 0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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