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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5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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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5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5.2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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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서 한 달간 송병집·이재황 기획전 "회화와 도예, 다른듯 공통된 예술세계"

제15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인 송병집・이재황 기획전시가 열린다.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다.

이동훈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인 고(故) 이동훈 화백(1903~1984)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15명의 원로작가가 본상을, 22명의 중진 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5회 특별상 수상작가 초대전이다.

송병집은 현실 세계를 넘어서는 메타리얼리티(Meta-Reality)를 주제로 사진과 회화작업을 병용해 일상의 소품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다.

‘Meta- RealitySecret Garden B’ 송병집, 65.1×53㎝,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6.

대상의 변하지 않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이미지는 작가의 덧칠을 통해 흔들리고 흐려지면서 변화하는 현실의 시간과 중첩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재황은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도예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다.

‘계룡과 운무 18-2’ 이재황, 34×34×35㎝, 분장토・분청유, 2018.

이번 전시에서는 실험정신이 엿보이는 초기 작품들을 비롯해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신작을 선보인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두 작가는 회화와 도예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이용하고 있지만, 과거를 미학적 원형으로 설정하고 이를 새롭게 변용함으로써 정체된 현대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개막식은 25일 오후 4시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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