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다주택자 중과세 부과, 올해 초 세종시 주택매매 급증
상태바
다주택자 중과세 부과, 올해 초 세종시 주택매매 급증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5.1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샘마을 3단지 1년 새 실거래가 1억 이상 폭등… 행복도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
세무당국의 불법 부동산거래 조사 강화, 다주택자 중과세 부과 등의 여파로 올해 초부터 세종시 행복도시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사진은 소담동 새샘마을 5단지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올해 들어 세종시 주택매매 거래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종시 주택매매 건수는 2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2건)과 비교해 48.9%나 늘어났다.

세종시 주택매매 건수는 올해 들어 1월 884건에 이어 2월 337건, 3월 600건, 4월 34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월 317건, 2월 336건, 3월 444건, 4월 355건이었다.

세종시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8.2부동산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9월부터 가파르게 감소했다.

지난해 5월 477건에 이어 6월 88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708건, 8월 626건, 9월 300건, 10월 216건, 11월 272건, 12월 276건 등으로 내리막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면서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정당국이 다운계약(실제보다 매매가격을 낮춰 계약하는 행위) 등 불법 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입주 시점에 도달한 아파트의 명의변경이 이 기간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부과가 4월부터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수요를 부추겼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내역에 따르면, 세종시 행복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은 2017년 4월과 2018년 4월 실거래가 비교다.

지난해 3억 9000만 원(13층), 4억 1000만 원(11층)에 팔렸던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모아미래도리버시티) 전용 84㎡는 올해 4월 4억 9900만 원(7층), 5억 4500만 원(15층)으로 1년 새 매매가격이 1억 원 이상 껑충 뛰었다.

어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도 지난해 4억 2000만 원(7층)에서 5억 1500만 원(7층)으로 9500만 원이나 올랐다.

도담동 도램마을 10단지(호반어반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최고가 4억 500만 원(19층)에서 올해 4억 8400만 원(11층)으로 7900만 원이나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도램마을 1단지(웅진스타클래스) 59㎡는 지난해 3억 500만 원(7층)보다 2000만 원 오른 3억 2500만 원(12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한솔동 첫마을 1단지(퍼스트프라임) 전용 84.87㎡는 지난해 4월 3억 2200만 원(3층)에서 올해 4월 3억 7300만 원(3층)으로 5100만 원이나 높게 거래됐다. 첫마을 7단지(래미안) 84.81㎡는 2억 9900만 원(6층)에서 3억 5500만 원(6층)으로 5600만 원 상승했다.

고운동 가락마을8단지(LH고운뜰) 전용 74㎡(13층)가 2억 9200만 원에 팔려 지난해 같은 달 2억 6200만 원(11층)보다 3000만 원 높은 거래가를 형성했다. 가락마을 3단지(호반베르디움4차) 59㎡도 2억 5500만 원(3층)으로 1년 전(2억 3500만 원, 4층)보다 2000만 원 올랐다.

아름동 대우푸르지오 10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4월 3억 5500만 원(14층)에서 올해 3억 7000만 원(17층)으로 1500만 원 높은 가격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단지 101㎡는 3억 8700만 원(11층)에서 4억 900만 원(12층)으로 2200만 원 상승했다.

종촌동 가재마을 10단지(제일풍경채) 전용 108㎡는 4억 2900만 원(8층)에서 4억 5700만 원(7층)으로 1년 사이 2800만 원 올랐다. 가재마을 5단지(현대엠코) 59㎡는 지난해 4월(2억 8750만 원, 8층)보다 750만 원 오른 가격(7층)에 팔렸다.

한편 올해 4월 세종시 전월세 거래량은 11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894건) 대비 30.8%나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