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는 27일부터 세종교통이 반납한 읍･면 59개 노선 중 2단계인 장군, 금남, 연기면의 17개 노선을 인수해 운영한다.
교통공사는 “종전 운행 노선은 최대한 유지하되 중복구간이 많은 노선은 통합 조정했고, 세 자릿수 번호는 모두 두 자릿수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장군면 노선 중 530번과 570번은 53번으로 통합, 장군면과 행복도시를 연결하는 순환노선으로 조정됐다. 장군면에서 매시 15분에 출발해 종촌동~청사~한솔동~이마트를 거쳐 장군면까지 순환한다. 장군면에서 영상대를 가려면 이마트에서 61번 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580번은 51번, 520번은 52번으로 변경됐다.
금남면 노선은 기존 노선을 그대로 운영하되 운행 시간만 일부 조정됐다.
하루 9회 터미널~영상대를 운행하던 560번은 61번으로 번호가 바뀌어 하루 11회 운영된다. 오전 7, 8시대 버스를 추가 배차해 영상대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이밖에 670번→62번, 610번→63번, 640→64번, 680번→65번, 660번→66번, 630번→67번, 690번→69번으로 각각 변경됐다. 661번과 691번은 세종~대전(구즉동) 구간을 운행하는 점을 감안해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연기면 지역 270번과 740번 노선은 17번으로 통합 변경했다. 260번은 16번으로 바꿔 운행딘다.
교통공사 고칠진 사장은 “이번 2단계 읍･면 노선은 타고 싶은 버스, 알기 쉬운 노선, 보기 편한 번호체계로 읍･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