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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권도계 미투 추가 폭로, 세종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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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태권도계 미투 추가 폭로, 세종경찰 수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4.1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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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연대, 18일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추가 제기… 2차 피해 막는 엄정 수사 촉구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첫 미투(Me too), 전 대한태권도협회 강 모 이사에 대한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18일 피해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강 모 전 이사에 대한 고소장을 대전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앞서 피해자 사례 취합 과정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의 성폭행 사실도 확인됐다. 

피해자연대는 “고소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례도 나왔다”며 “세종경찰서에 사건이 배당된다고 하는데, 피해자들이 좁은 지역사회에서 살면서 용기를 낸 만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강 모 이사는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세종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해왔다. 피해자연대는 그가 줄곧 지역에서 활동해온 인사라는 점을 들어 공정한 수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피해자연대는 “지역에서 오래 활동 해오면서 경찰서 등 지역 기관과 긴밀한 관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협박이나 압박 등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빠르고 공정한 수사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에 참여한 피해자는 총 12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세종시청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20년 전부터 최근 10여 년 전까지 이뤄진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한편, 피해자연대 측의 주장과 관련, 사실 확인 차 강 모 씨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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