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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검진은 임신 전, 임신 중 치과치료는 4~6개월 사이[선치과병원의 세 살 치아 여든까지] <29>임신부와 수유부의 치과치료
  • 장윤정 | 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장
  • 승인 2018.04.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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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 장윤정 과장

임신을 하면 모든 일에 조심스러워지게 마련이고 건강한 사람들도 두려워하는 치과치료에는 더 큰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이 잘 붓고 침의 산도가 높아지면서 충치 등 구강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 구강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수유부의 경우, 치과 치료가 출산 후의 신체 회복이나 모유 성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원한다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임신 중 주로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잇몸질환

임신 중에 많이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잇몸 질환으로, 최근 잇몸 질환과 조산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과 저체중 출산 간에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실제 사람에서는 이와 관련한 상관성이 아직 확실히 증명되진 않았다.

그러나 미국치과의사협회지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13~21주 사이의 임산부에게서 꼭 해야 하는 치과치료, 가령 발치나 임시‧영구 보철, 신경치료 등을 하는 것이 조산, 저체중 출산 등의 위험성과 무관하다는 실험 결과가 보고되었다. 적절한 원칙만 잘 준수한다면, 임산부도 치과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치과치료 가능한 시기는 임신 4~6개월 사이… 임신 전 치과검진 받아야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에 여러 제약이 있어 가급적 임신 전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단, 임신 중에 치과 치료를 받으려면 2기(4~6개월)가 적절하다.

임신 중에 치과 치료가 가능한 기간은 2기(4~6개월)다.

임신 초기인 1기에는 치과 치료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조산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가능한 한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치과에서 방사선 사진촬영을 하더라도 방사선 보호 납복을 입으면 신체에 흡수되는 방사선의 양이 매우 적어져 태아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의 없다.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에 여러 제약이 있어 가급적 임신 전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충치나 잇몸치료 외에도, 특히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랑니 발치 등은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치료는 입안의 연조직을 자극하고 교정기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기 때문에 임신 전에 교정을 마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칫솔질을 세밀하게 한다면 임신 중에도 교정은 가능하다. 교정기 사이를 닦을 땐 치간칫솔을 사용하면 편한데, 앞니 치간과 어금니 치간이 다르므로 각각 다른 두께의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출산 후 치과치료, 3주 이후가 좋아… 발치는 2개월 뒤가 적절

출산 후에 충치나 잇몸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는 3주 이후, 출산으로 인한 상처가 아문 뒤에 받는 것이 좋다. 발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출산 후 2개월이 지난 뒤 치료받는 것이 좋다.

산욕기가 끝나는 6~8주부터는 반드시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경우에도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

국소마취 약물의 경우 3시간이 지난 후엔 모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져 아이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적어진다. 다만, 치과치료 직전에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마취 후 4시간 이내에는 가능한 모유수유를 하지 말고, 미리 저장해둔 모유나 분유를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입덧 있으면 충치 발생 위험 증가… 질환예방이 최선

출산 후 기본적인 치과 치료는 3주 이후, 출산으로 인한 상처가 아문 뒤에 받는 게 좋다.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물 섭취 후 입 속 구석구석까지 칫솔질을 해야 한다. 틈틈이 가글을 하면 더욱 좋다. 하지만 칫솔질과 가글만으로는 완전한 예방이 불가능해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을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와, 카라멜,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은 음식물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체내 호르몬 변화가 커지면서 혈액량이 늘고 혈압이 높아져 잇몸에 상처가 나기 쉽다.

입덧이 있는 경우엔 입안의 산도가 증가하면서 충치가 생길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많은 경우 음식물 섭취 후 되도록 양치해야 좋다. 그러나 커피나 산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엔 15분 정도 지난 후 칫솔질을 해야 치아 손상을 줄일 수 있고,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에는 30분~1시간 뒤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하기 어려운 경우 물 양치나 가글이라도 해야 한다.

임신부와 수유부의 치아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환 예방이다. 적절한 자가 위생관리와 치과 검진이 건강한 치아 유지와 안전한 출산을 도와준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중이라도 치과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길 바란다.

장윤정 | 선치과병원 통합진료과장  webmaster@www.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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