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주대 이관우 교수 번역… 카스티야 국왕과 유대인 소녀의 비극적 사랑 그려
오스트리아 국민작가인 프란츠 그릴파르처의 ‘톨레도의 유대여인’(써네스트 펴냄 | 1만원)이 국내 처음으로 번역돼 서점에 나왔다.
번역은 공주대 독문과 이관우(61) 교수가 맡았다.
‘톨레도의 유대여인’은 그릴파르처가 30년 가까이 구상해 말년에 완성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중세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에서 있었던 국왕과 유대인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국왕, 왕비, 유대소녀 사이의 애증과 갈등에 대한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며, 일부 비평가들은 독일어권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하기도 한다.
역자는“국내 최초로 번역되어 소개되는 만큼 독문학 전공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그릴파르처의 극문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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