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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 참여형 '정원·도시숲'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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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 참여형 '정원·도시숲' 본격 추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3.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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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철도변 인근 도시숲 조성… 접근성 용이한 행복도시 1생활권엔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사업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이 22일 오전 10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조치원 철로변 도시숲 조성 사업과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조치원역 철로변과 행복도시 1생활권 고운뜰공원이 주민 참여형 도시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22일 오전 10시 정례 브리핑에서 “조치원읍 철로변 열악한 주거 환경을 도시숲으로 개선하고, 행복도시 고운뜰공원은 마을공동체 정원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치원읍 철로변 부지는 지난 40여 년 간 연탄공장 저탄장으로 운영돼왔다. 철도 소음과 연탄분진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던 곳 중 하나다.

시는 코레일의 협조로 철도변 국유지를 매입했다. 이후 2016년 9월 산림청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 사업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은 22일 완료됐다. 올해는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시행자는 세종시산림조합이다.

올해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원리 154-1번지 외 17개 필지가 대상이다. 사업비 2억7000만 원을 투입, 잔여지 및 건너편 철도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해 경관축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22일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조치원 철도변 도시숲 모습. (사진=세종시)

22일 마무리된 1단계 사업은 철도변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5158㎡)와 원리, 남리 일원 22필지다. 총 1만 4372㎡규모로 소요 예산은 4억 8000만 원이다.

원리 141-59번지 일원(5462㎡)에는 편백나무 292주와 산철쭉을 심고, 황토길 271m 포장 사업을 완료했다. 남리 103-13번지 일원 3505㎡에 매화, 단풍나무 등 166주, 사철나무와 산철쭉 등 관목 4600주를 심었다.

남리 488번지 일원 5345㎡에는 꽃댕강, 수수꽃다리 등 관목 4072주를 심어 경관을 개선했다.

행복도시 고운뜰공원, 마을공동체 정원 가꾸기 사업 추진 

행복도시 고운뜰공원 부지와 행복정원 사업 추진지. (자료=세종시)

고운뜰공원은 디자인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정원이 조성된다.

시와 고운뜰공원 정상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사업을 행정안전부 공모에 신청했다. 이후 9월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 시비 1억 5000만 원 등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행복정원은 고운뜰공원 4만 9983㎡ 중 5254㎡에 조성된다. 대상부지는 온빛유치원과 온빛초등학교 맞은편으로 30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다.

정원 디자인은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사업 디자인단을 구성, 주민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입찰공고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주민 제안이 가장 많이 반영된 안으로 선정할 예정.

이미 조성된 야외공연장, 분수대, 그늘막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꽃밭과 원두막, 파고라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타원형의 꽃밭단지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선호하는 꽃을 심기로 협의했다.

향후 주민들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꽃밭 가꾸기 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고운동 뿐만 아니라 아름동, 종촌동이 인접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판단, 마을공동체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과장은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사업은 제안부터 기획,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주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발적 지역공동체 건설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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