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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만난 연(蓮), 함경순 작가 9번째 개인전오는 31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 전시, 대형 작품 다수 선보여
함경순 서양화가.

연(蓮)을 소재로 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함경순 서양화가가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9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연꽃, 연잎, 연밥 등을 소재로 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평소엔 쉽게 내놓지 않았던 대형 작품들을 다수 걸었다. 

세종시 초기 입주민이기도 한 함 작가는 올해로 6년째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도시에서 여는 첫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그가 연잎, 연꽃 등을 작품 소재로 택한지는 10년이 훌쩍 넘었다. 지난 2006년 남편을 따라 베트남으로 떠나 3년 간 거주하는 동안 자신만의 작품 세계도 견고해졌다.

베트남의 국화는 연꽃이다. 도심을 떠나면 실제 연꽃이 많다. 무엇보다 연꽃과 관련된 디자인 상품, 수공예품도 천지다. 전통을 중요시하는 나라다보니 국화를 소재로 한 일상 소품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함 작가의 설명이다.

그는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나라의 색감,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고, 그것이 작품에도 반영됐다”며 “베트남은 프랑스와 미국의 지배를 받은 나라다. 색감이나 분위기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명 '아오자이2'. 함경순作.

함 작가는 베트남 거주 중 호치민시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여성 작가가 베트남에서 개인전을 연 건 아주 드문 일. 사계절이 없는 베트남 현지인들은 한국의 사계를 그린 그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함 작가는 “당시 한국 여성 작가가 개인전을 연 것이 처음이다보니 베트남 방송국에서 취재를 오는 등 놀라운 일이 많았다”며 “실제 베트남 사람들은 손재주가 뛰어나다. 예술이나 공예, 미술 수준도 높다는 것을 거주하는 동안 실감했다”고 말했다.

연꽃, 연잎을 소재로 한 전시 작품 중 눈에 띄는 여인의 뒷모습이 있다. 그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머무를 당시 봤던 한 여학생. 흰 아오자이에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쓴, 자전거를 끌고가는 여학생의 뒷모습이 두 작품에 걸쳐 이목을 끈다.

그는 “올해 다수의 그룹전, 대전아트쇼 전시가 예정돼있다”며 "작가로서 자신만의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세종에서도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 작가는 현재 대전광역시미술대전초대작가, 사)한국환경미술협회초대작가, 보문미술대전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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