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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봄, 그 이후’ 동시대 작가 실험정신 조명대전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전… 김동유 등 청년작가 지원전 대표작가 17인 출품

우리시대 대전미술 20년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전환의 봄, 그 이후>가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 1-5전시실에서 20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1999년 <전환의 봄>을 시작으로 청년작가 지원전을 열어왔다. 2008년부터 <넥스트코드>로 이름을 바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작가들의 실험정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왔다.

그동안 청년작가 지원전을 거쳐 간 작가는 117명에 달한다. <전환의 봄, 그 이후>는 이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4인을 선정했다.

‘이중그림’으로 유명한 김동유. 세포처럼 작은 이미지들로 전체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픽셀 모자이크 회화’를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가다. 유명 인물들을 상호 연관성이 있는 인물과 대치, 혹은 화합시키는 기법이다.

‘나비들(불상)’ 김동유, 162×130.3㎝, 린넨에 아크릴릭, 2000년.

가령, 그림을 눈앞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존 에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얼굴이 작은 모자이크로 촘촘히 그려져 있는데,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면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비들로 하나의 입체그림을 완성시킨 ‘나비들(불상)’을 출품했다. 기존 ‘이중그림’과 확연히 다른 초기 작업 스타일이지만 '이중그림'과 같은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김지수는 식물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얻은 과학적 성찰과 예술적 영감, 동식물에 대한 생태학적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척하는 실험적 작가다. ‘이 세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적 사고와 연민을 다양한 오브제와 향기로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 홍상식, 오윤석, 고산금, 윤종석, 권종환, 허구영, 육태진, 이원경, 박은미, 박용선, 함명수, 윤지선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에 녹아든 20년 대전미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Bicycle Man’ 육태진, 290×300×300㎝, 프로젝터·천, 1995년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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