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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면제’ 실효성 논란, 세종시 미세먼지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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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면제’ 실효성 논란, 세종시 미세먼지 대책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1.1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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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원 1위는 ‘공사장 비산먼지’, 차량은 4% 불과… 단속 강화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등 추진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세종시. 사진은 지난 18일 오후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당일 초미세먼지가 50㎍/㎥를 초과한 뒤, 다음날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이어지면 대중교통요금 면제.” 서울시가 올해 시행 중인 정책이다.

제도 시행 이후 효과를 놓고 전국적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세종시는 ‘미세먼지 대책’ 관련 어떤 정책적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

19일 시에 따르면 일단 대중교통요금 면제나 차량 부제 시행 등 차량 관련 정책 추진 계획은 없다. 대중교통요금 면제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이고, 차량 부제 역시 심각한 교통체증이나 지‧정체가 없어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통제 불가능한 영역이란 인식이다.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 만큼, 지방보다 국가적 대응이 중요한 사안으로 분류했다.

세종시 내적으로도 건설공사장 비산먼지가 미세먼지 배출원의 74%를 차지했고, 건설장비 등의 비도로 이동(17%)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는 4%에 불과했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비알티(BRT) 도로변에 설치된 대기 상황 전광판.

앞으로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단속을 강화하고, 저공해 건설기계 사용을 권장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한솔동과 부강면에 대기측정망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실시간 공개한다.

경유차 감축 지원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탄소포인트제 등 친환경녹색 생활실천 시민참여 방안도 마련한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세종은 19일과 20‧21일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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