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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원봉사 활성화, 맞춤형 '마일리지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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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원봉사 활성화, 맞춤형 '마일리지제' 제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1.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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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환 의원 "긴급돌봄·어울링대여·시설료 감면 다양한 혜택 마련해야"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이 17일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 도입을 제안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마일리지제 도입 필요성이 세종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태환 의원은 17일 열린 시의회 제47차 임시회에서 “지난해 5월 자원봉사 은퇴은행 제도와 함께 시행되기로 했던 자원봉사 마일리지 포인트제 도입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 동기 부여를 위해 세종시만의 맞춤형 혜택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 2017년 자원봉사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대비 자원봉사 등록률은 15.1%로 타 시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등록된 자원봉사자의 활동률도 45.9%로 중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시는 은퇴은행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일정 시간 이상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만 65세 이후 돌봄·간병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누군가에게 베풀었던 봉사의 가치를 되돌려준다는 취지에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시가 목표한 자원봉사 등록률은 40%, 활동률은 60%다. 자원봉사할인 가맹점 등을 통해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이 의원의 분석이다. 

그는 “타 시도의 경우 자원봉사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긴급돌봄서비스, 대중교통무료이용, 어울링 무료대여,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시설료 감면 등 세종시만의 포인트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자원봉사 마일리지 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수 자원 봉사자를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 가맹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 입장료, 시설사용료, 주차요금 50~100% 할인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근 대전시도 2007년부터 마일리지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연간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마일리지증을 발급하고, 공공시설물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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