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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로 감원 막은 세종시 아파트 경비원의 감사글인력 감원·휴게시간 조정 꼼수, 세종시 아파트도 최저임금 인상 여파
세종시 도램마을 9단지 경비원들이 경비원 인력 감축에 반대한 주민들에게 게시글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도램마을 9단지 아파트 경비원들이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원 감축 논의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기 때문.

도램마을 9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기존 4명의 경비원을 2명으로 줄이는 안을 상정해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주민들 대다수가 경비원 감축을 원하지 않아 감원은 최종 부결됐다.

경비원 A씨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경비원들과 마찬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일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에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글을 써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입주민 B씨는 “아파트도 하나의 공동체이고, 임금이 오르면 그만큼 더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필요한 것 같다”며 “기존 인원을 자르는 찬반투표보다는 경비원 감축 상황에서 입주민이 관리비를 일정 부분 더 부담해 고용을 유지할 의향을 묻는 질문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감원 대신 '꼼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휴게시간을 늘려 임금인상 효과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유래없는 최저임금 인상률에도 이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다. 

최근 세종시 범지기마을 한 아파트도 관리비 절감을 위해 경비원과 미화원 휴게시간을 2시간으로 늘려 조정했다. 

세종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C씨는 “감원 없이 최저임금을 지급하면서 휴게시간을 늘리는 선택이 가장 많은 것 같다”며 “현재 초점은 경비원에 맞춰져 있지만 아파트 관리직원, 미화원분들의 고용 문제도 주민들이 잘 들여다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비원·입주민 상생 모범단지로 선정된 인천 서구 가좌동 진주2단지 아파트를 방문했다.

이곳 아파트 경비원 14명과 청소원 4명은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근무하면서 16.4% 늘어난 최저임금을 받게 된다. 올라간 최저임금은 일부 아파트 관리비 인상과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통해 감당키로 했다. 

자금 지원 규모는 총 218만원으로 아파트 각 세대는 추가 관리비 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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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 11 2018-01-17 08:07:17

    게시판 글은 전부 보시고 쓰셧나여?
    관리소직원,경비실 직원 쉬는시간 늘려서 급여 꼼수부려놨는대요
    미화원은 정부 보조금 13만원 나온다해서 16.4%올렷다고 한거고 관리소직원 경비분들은 4.5%인상   삭제

    • 영바위 2018-01-16 18:03:30

      짝짝짝~
      여기도 국토부 지원하겠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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