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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음식물 폐기물, 세종형 정화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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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음식물 폐기물, 세종형 정화 시스템 필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2.1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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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 끊이지 않는 세종시 악취 민원 해결 방안 촉구
세종시의회 윤형권 의원이 15일 5분 발언을 통해 세종형 폐기물 정화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형권(55) 의원이 세종형 폐기물 정화 시스템 구축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15일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열린 제4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증가로 인한 악취 민원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윤형권 의원은 “가파른 인구 증가로 인해 세종시 내 음식물 폐기물, 가축 분뇨 등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음식물 폐기물은 하루 30톤씩 발생되는 등 위탁 처리 비용만 연간 18억 원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축 분뇨로 인한 수질·환경오염의 심각성도 제기했다. 2013년부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처리량의 한계와 막대한 운영비로 인해 세종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윤 의원은 “논산시는 음식물 폐기물과 가축 분뇨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수익까지 창출해내는 지역단위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처리 뿐만 아니라 공정을 거쳐 하루 120톤의 액비와 32톤의 퇴비, 1750가구가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생산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논산 축협의 주도로 총 195억 원을 투입해 구축됐다. 예산 부담 비율은 국비 70%, 시비 10%, 자부담 20%로 가축분뇨 110톤, 음식물 30톤, 농·가축부산물 10톤 등 하루에 총 150톤을 처리하고 있다.

자원화된 액비는 다시 농경지나 골프장에 살포된다. 퇴비는 20kg(1포) 당 215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보급된다. 미생물 발효로 인해 악취가 덜 발생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윤형권 의원은 “세종시도 고질적인 가축분뇨 악취 문제와 향후 늘어날 음식물 폐기물 규모를 고려해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세종형 폐기물 정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과 전문가, 시가 함께하는 TF팀을 구성해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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