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청춘조치원, 문재인 정부 뉴딜사업 선정
상태바
세종시 청춘조치원, 문재인 정부 뉴딜사업 선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2.1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까지 300억 원 예산 투입… 과도한 부동산 상승, 용포리·상리는 광역공모사업 고배
세종시 청춘조치원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세종시 조치원역 앞 중심가로 전경(세종시 제공).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정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14일 제9차 도시재생특위를 열고, 뉴딜 시범사업지 69곳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기도(9곳)가 가장 많았으며 전북‧경북‧경남에서 각각 6곳씩 선정됐다. 제주도는 2곳, 세종시는 1곳이다. 사업 유형은 우리동네살리기(17곳), 주거지지원형(16곳), 일반근린형(16곳), 중심시가지형(19곳), 경제기반형(1곳)이다. 세종시는 중심시가지형에 선정됐다.

세종시 뉴딜사업의 기본개념은 ‘지역과 함께하는 스마트 재생 청춘조치원 Ver.2’다. 원도심 기능 회복, 일자리 창출, 지역 정체성 회복, 문화거점 마련, 집객기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총 4개 전략사업, 2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300억 원(국비 150억원·시비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세종시 조치원읍 사업 계획도. (자료=세종시)

이번 평가에서 시는 주민 주도 거버넌스 구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기업·지역대학과의 협약, 지역 일자리 등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이 설득력을 높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창업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주택 건립과 코워킹 공간 조성, 소상공인 지원센터 구축, 게스트하우스거리 조성,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김성수 청춘조치원과장은 “조치원 중심시가지형 사업에 총 300억 원의 예산이 확보돼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며 “청춘조치원 사업을 세종시 대표 특화 사업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2월 69곳의 시범 사업지를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사업별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재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재생 뉴딜 사업 4개 분야 계획. (자료=세종시)

세종시장이 평가주체인 광역공모사업으로는 모두 4곳에 대한 사업계획이 제출됐지만 모두 선정되지 못했다. 광역공모사업은 일반근린형과 주거지지원형으로 나눠 4년간 각각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된다.

주거지지원형으로 세종시가 사업계획을 마련한 전의면 읍내리와 부강면 부강리는 1차 서류심사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일반근린형으로 사업신청을 제출한 금남면 용포리와 조치원 상리는 국토부가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적격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나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원인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남면 용포리와 조치원 상리는 표준부동산가격 상승 수준이 세종시 평균을 4배 이상 상회해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남면 용포리와 조치원 상리는 지가와 주택가격 상승률이 각각 전국 1, 2위를 기록했다.

용포리와 상리는 연초 대비 땅값 상승률이 20%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세종시 평균 상승률은 5.2%였다. 집값도 각각 20% 이상 올랐는데, 세종시 평균 상승률은 4.2%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