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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책 읽는 세종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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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책 읽는 세종 견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2.1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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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간 1만1740권 대출, 내년 예산 증액해 서비스 연중 운영
이춘희 시장이 14일 오전 10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8월 시작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이용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올해 8월부터 시행해온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1만1740여 권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희망도서 대출 시스템은 시민들이 지역 서점에서 무료로 빌려본 책을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방식이다. 민간 서점에서도 공공도서관처럼 무료로 책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지역 내 지정된 5개 서점은 어진동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어진동 홈플러스 내 세이북스, 아름동 해피라움 2차 상가 내 세종문고, 조치원읍 홍문당 등 모두 5곳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8월 시작한 이 시스템은 4개월 간 1만1740권을 돌파했다. 시민들은 1일 평균 102권의 책을 대출했다.

시는 손 쉽게 신간 도서과 베스트셀러를 접할 수 있어 책 읽는 분위기가 확산됐다는 평가다. 지역 서점 이용이 늘면서 시민과 도서관, 지역 서점이 상생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이용객은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30~40대가 4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23%) ▲30대(22%) ▲20대(20%) ▲10대(16%) ▲50대(16%) ▲60대 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도서 분야는 문학(47%), 인문·역사(27%) 신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동도서 분야도 17%로 높게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의 인기를 고려해 시는 내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기간을 연중으로 늘리고, 예산도 올해(2억 원)보다 1억 원 늘어난 3억 원을 확보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말 복컴 도서관별 이용실적이 많은 시민들을 선정해 표창하는 등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이용법. (자료=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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