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건립하는 복합형 직속기관 세종교육원이 오는 15일 첫 삽을 뜨고 2019년 3월 개원한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1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연수원과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3개 기능을 통합한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 추진 사항에 대해 밝혔다.
시교육청은 신설학교로 인한 교직원 수 급증,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을 위해 직속기관 설립을 추진해왔다. 현재 평생교육, 연구연수센터 기능을 동시 수행중인 세종교육연구원이 유일한 직속기관이지만, 한계를 느낀 것도 사실.
세종교육원은 총 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 연면적 1만6629㎡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축된다. 시설비로 373억 원, 부지매입비 89억 원, 비품비 15억 원 등이 소요된다.
유사 기능을 통합한 업무·연수동, 교육정보동,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동 등으로 구성된다.
도시 보행 가로변에는 포켓광장 설치로 외부 진입 보행 동선을 유도했다. 풋살장과 운동장을 배치하고, 건물과 외부 체육 공간 사이에 4개의 휴게공간을 배치했다.
친환경 도시 및 건축물 구현을 위해 녹색건축물 인증도 획득했다.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적용,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고효율 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했다.
특히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획득, 올해 말부터 파일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9년 1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후 올 9월 설계를 마무리했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우수 인재 양성과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우수한 교수학습 지원을 받고,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원 기공식은 오는 15일 조치원 서북부 개발지구 공공청사부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