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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비수기 보낸 ‘세종시 부동산 시장’, 7일 기지개당해지역보다 타 지역 청약 경쟁률 상당할 듯… 8.2 부동산 대책 '테스트베드' 주목
세종시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굴 세종 리더스포레 주상복합 수변투시도. 행복청 제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3개월여 간 전례 없는 분양시장 비수기를 보낸 세종시. 오는 7일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리더스포레’를 시작으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

미래 중심상업 기능의 나성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대단히 높다. 일찌감치 이곳으로 향하고 있는 수도권 등 타 지역 청약자들의 눈길도 감지된다.

변수는 지난 8월 2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분양 물량에서 정책적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해지역 청약 경쟁률은 다소 낮아지고, 기타지역 경쟁률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시작되는 12월 세종시 분양대전… 세종리더스포레가 ‘테스트베드’

세종시가 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난 4개월간 8.2대책의 약발이 상당히 먹혔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정책적 실효는 12월 다시 한 번 검증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나성동 세종리더스포레가 그 중심에 서있다. 청약 경쟁률 등 시장의 동향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후 부동산 정책과 신규 아파트 공급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컨소시엄은 11개동에 걸쳐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49㎡, 1188가구 규모로 7일 대평동 인근 모델하우스 단지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163m 최상층 전망 공간과 계단형 휴게시설(스텝테라스), 다목적 취미실, 주민공방 등 공동 이용시설 특화가 두드러져 보인다. 

11~12일 이틀간 특별공급자 대상 청약을,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1일 당첨자 발표를 하며, 2018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당첨자 대상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HC3 블록 2021년 2월, HO3 블록은 2021년 6월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나성동은 문화‧국제교류 및 중심 상업지구로서 어반아트리움과 백화점(예정부지) 등을 배후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4개동에 최고 42층, 전용면적 84~274㎡, 576가구의 중흥S클래스 센텀뷰, 17개 동에 초고 48층, 전용면적 84~99㎡, 1031가구의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가 1주일 뒤인 15일경 올해 세종시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한다.

3곳 중 어디에 청약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 전개도 예상된다.

당해지역 청약 경쟁률 하락… 타 지역 경쟁률 고공행진 전망

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세종시 부동산 시장 공략에 나설 세종 리더스 포레 주상복합 조감도.

8.2 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된 청약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런 만큼 청약 거품이 빠지고 청약 경쟁률이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는 이미 지난 8월 분양 과정에서 확인한 대목. 

다만 전례 없는 3개월여간 분양 비수기를 끝내고 맞이하는 올해 마무리 물량이란 점은 청약 경쟁률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일단 당해지역(세종시) 청약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1순위 조건을 갖춘 수요자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1순위는 4만 2161명으로 지난 7월(5만 7498명)보다 1만 5337명 감소했다.

현재 투기지구로 묶인 세종시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후 2년경과 ▲지역별 예치금 기준(85㎡ 이하 250만 원, 102㎡ 이하 400만 원, 135㎡ 이하 700만 원, 모든 면적 1000만 원) 등을 충족해야 한다.

또 세대주가 아닌 자와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된 세대에 속한 자,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 자는 2순위로 밀려난다. 배우자 분리세대를 포함해 세대당 1인만 청약 가능하다.

이처럼 까다로워진 기준이 1순위 청약 가능인원을 줄게 한 배경이다. 10대1 이하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온다. 세종시 실수요자 입장에선 청약과 내 집 마련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세종시 외 기타 지역 청약 경쟁률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에서도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3억 원 이상 주택 매수 시 입주계획과 자금출처 의무화 조치도 청약 경쟁률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 지원으로 고가 주택 구입 등 편법 증여를 막고, 가족 명의로 여러 채 주택을 동시 소유하는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까다로운 대출 요건… 청약 문턱에서 포기하는 이들도 늘어

세종리더스포레 광역조감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상업지역에 입지했다.

8.2 대책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대출 규제. 주택 담보대출비율(LTV)이 기본 40%로 정해진데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1건 이상 보유 시에는 30%까지 내려갔다. 3억 원 주택이면 9000만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생애 최초는 8000만 원), 주택 가격 6억 원 이하, 무주택 세대 등 서민 실수요자는 그나마 50%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그래서 이번에 청약을 고려하다 포기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무주택 세대주 A씨(대전)는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췄으나 주택담보대출 1건을 받은 상태라, 당첨이 되더라도 추가로 대출을 못 받는다. 결국 별도 보유 자산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관계로 청약을 포기하기로 했다.

또 이번 청약의 특징은 가점 높은 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85㎡ 이하는 100%(지난해 40%), 85㎡ 초과는 50%(지난해 0%)까지 가점제를 적용받는다. 추첨을 통해 청약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아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7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은 상당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리더스포레 결과는 향후 정부 부동산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말~2018년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계획. 행복청 제공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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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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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사랑 2017-12-09 06:46:58

    그렇게되면 부자들만 좋아지네,실수요자에게는 그리에 떡,젊는 부부에계 3억이상 어디 있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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