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보람동 복컴… 17가족 37명 참여
가족들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송년음악회를 연다.
9일 오후 7시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다. 가족단위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숲’의 결과보고회 자리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지난 5월부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일환으로 가족오케스트라 ‘숲’(음악감독 최완규)이란 기획 사업을 진행해왔다.
악기경험 여부와 상관없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로 신청을 받아 오케스트라를 구성한 것. 선정된 17개 가족(37명)이 현재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교육과 공연관람 외에 지난 달에는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의 이운복 음악감독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전문가 집중교육) 수업도 받았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모차르트 심포니 40번 1악장 ▲언제라도 또다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베토벤 환희의 송가 ▲캐롤 메들리 등 송년분위기에 어울리는 곡들을 한 시간 가량 선보일 예정이다.
단원 김희진(도담동, 더블베이스) 씨는 “예술 활동을 통해 가족끼리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고, 단원들끼리도 친해져서 공동체 의식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문의 ☎(044)864-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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