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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세종특별자치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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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세종특별자치시' 떴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1.28 15: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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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동참한 지명찾기 운동 결실… 페북 코리아, 28일부터 위치정보 표기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항의 집회를 하고 있는 한 세종시민. 페이스북은 28일부터 '충남 연기' 대신 '세종특별자치시'를 위치정보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최호진 씨 페이스북.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들의 힘으로 이름을 찾았다.

페이스북이 28일부터 세종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위치정보를 ‘세종특별자치시’로 표기하기 시작한 것.

페이스북 코리아가 지명을 찾아달라는 세종시민들의 항의 방문을 받고 이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페이스북에는 세종시 위치정보 대신 5년 전 사라진 ‘충남 연기’가 표기됐었다.

앞서 세종시는 공문 발송 등을 통해 페이스북 코리아 측에 위치정보 반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세종시가 항의방문단을 모집했고, 지난 23일 시민 30여명이 페이스북 코리아가 소재한 서울 역삼동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페이스북에서 세종시의 이름을 찾자는 제안부터 항의집회까지 이를 주도한 것은 세종시민들이다.

세종시가 운영한 미디어스쿨에 참가했던 한 시민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기했고,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지역 언론 등이 이름 찾기 운동에 가세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위치정보에 ‘세종특별자치시’가 표기되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최호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페북이도 #세종특별자치시! 저도 이름 바꾸는데 살짝 참여했었는데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서영석 씨도 “#페이스북 지명찾기 드디어 결실! 드디어 세종시 이름으로 우리 하나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보람 있었던 #서울 상경이었다”고 썼다.

한 청주시민은 댓글을 통해 “(통합으로 없어진) 청원군이 아직도 있다. 청주시민들도 상경 집회해야 하나”라고 응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자신의 페이지에 “위에 ‘세종특별자치시’ 보이시나요? 드디어 페이스북에 세종특별자치시 지명이 떴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 앞 세종시민 '세종특별자치시 지명 찾기' 항의 집회 장면. 최호진 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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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댁 2017-11-28 16:53:20
믿기지 않아요 ㅜㅜ 넘 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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