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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2017년 마무리 의정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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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2017년 마무리 의정활동 본격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11.16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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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46회 정례회 개회… 내년 예산안 심의 초점, 다양한 의견 쏟아내
16일 열린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제공=시의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의회가 지난 13일 제46회 정례회 개회와 함께 한해 마무리 의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46회 정례회는 내달 15일까지 각 상임위별 내년 예산안 심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원들은 16일 현재 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요구를 쏟아내며, 면밀한 예산안 심의를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16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박영송 의원.

박영송 의원,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 가공품목의 내실화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 의원은 지난 15일 시정질문에서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 품목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농민 (직접) 가공은 농가 소득 증대와 로컬푸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완주군 사례를 참고, 체계적인 가공교육 프로그램으로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넘어서고 출하품목을 다양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세부 시행규칙 제정을 주문했다.

아동‧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조직 개편 제안도 했다. 여성가족과와 아동청소년과를 분리‧신설함으로써, 여성가족과는 여성‧가족‧보육 업무를, 아동청소년과는 문재인 정부의 돌봄 수요 확대 대응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안이다.

16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김선무 의원.

김선무 의원, 도시계획구역 관리 등 시정 질의

자유한국당 김선무 의원은 이날 ▲전동면 철도시험선로 고압변전소 설치 ▲조치원 도시계획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그는 “전동면에 건립 중인 철도시험선로 고압변전소가 건축법 등에 위배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주민설명이 충분치 않았고, 사업장 관리가 부실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는데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성토했다.

조치원읍 도시관리계획의 자연녹지지역 이용계획을 두고, 현재 조치원읍에 아파트 단지 건설 가능지역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민선 2기 공약인 인구 10만 명 달성이 요원한 점도 꼬집었다.

안찬영 의원, “LH 인수 고사목 대부분 고사” 시정 촉구

더민주 안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받은 많은 수목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목들이  지역에 부적합한 수종으로 식재됐고 관리 소홀로 고사됐다”며 “정확한 실태 파악과 관리 인력‧예산 보강 등 중장기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립유치원 결원 현황을 시교육청 홈페이지(www.sje.go.kr)에 매주 게시해 이주 학부모들의 적응을 돕도록 하는 한편, 유아 드롭존 설치 등 등‧하원 과정의 안전지대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스마트기기 소요예산 확대에 대비한 교육부 지방재정교부금 상향 지원 요구도 함께 당부했다.

16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정준이 의원.

정준이 의원, 조치원 원도심 활성화 당부

정준이 의원은 원도심 공공기관과 문화시설 접근성 개선을 위해 미니버스 도입을 요구하면서, 번암 공업지역 활성화와 환경교육센터 설립 명분도 어필했다. 번암 공업지역은 도시계획상 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고운동 뜨락생태학습장을 활용한 환경교육센터설립 연계 효율화를 주문했다.

이충열 의원, “쌀값 폭락 안정화 대책 마련과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해야"

한국당 이충열 의원은 이날 “수확기 쌀값 폭락에 따른 가격 안정화 대책과 무허가 축사 적법화 대상 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농촌은 FTA 체결 등으로 인한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 인구 감소, 쌀 소비 위축 및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지난 해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 환수 사태’가 다시 발생 될 수 있다. 시의 안정화 대책 추진이 절실하다”고 했다.

환경부의 ‘퇴비액비화기준 중 부숙도 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른 지원 방안을 찾고, 적법화 추진이 안 된 지역 농가 347호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김정봉 의원, “금강 유휴부지 활용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 강조

더민주 김정봉 의원은 “부강생활체육공원과 인접한 금강변 국·공유 유휴 부지를 활용,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사업이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문화재 출토로 중단된 부강면 1-4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지원안을 마련하고, 행복도시 4생활권과 금호교, 부강역을 연결하는 동측 우회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조기 완공  노력도 당부했다. 충광농원 및 인접 부지 매입을 통한 산업단지 및 종합레저타운 건설 등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추진안도 제안했다.

16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김복렬 위원장.

16일 행정복지위원회, 다양한 요구 분출

16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에서도 해당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국당 김복렬 위원장은 청소년 문화카드 사용의 내실화, 더민주 서금택 부위원장은 6.25 참전국 중 빈곤 국가에 대한 세종시 차원의 지원안 마련, 같은 당 박영송 의원은 내년에 새로이 시행하는 자유학년제의 원활한 운영을 각각 당부했다.

행정수도 개헌의 흐름과 연관된 의원들의 요구도 많았다. 한국당 김선무 의원은 세종시 나름의 자치분권로드맵 마련을 촉구했고, 더민주 김정봉 의원은 지난 6월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 이후 성과 창출 과제를 제시했다. 시의회 행정수도 개헌 특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준이 의원은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주문했다.

이밖에 임상전 의원은 포항 지진을 본보기로 삼아 세종시 안전실태 재점검을 요청했다.

16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서금택 의원.
16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임상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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