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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통시장, 조치원전통시장으로 명칭 회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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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통시장, 조치원전통시장으로 명칭 회귀 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1.1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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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 역사 깊은 전통시장 명칭 보존 필요성 제안
서금택 세종시의원이 13일 열린 제4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전통시장 명칭 회귀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전통시장의 명칭을 조치원전통시장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4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서금택 의원은 “충청지역 5대 시장으로 손꼽혔던 조치원전통시장이 세종시 출범 후 2012년 상인회 통합을 이유로 세종전통시장으로 바뀌었다”며 “이는 지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준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현재의 세종전통시장은 1931년 개장했다. 1770년에 발행된 ‘동국문헌비고’ 향시 편에는 ‘청주군 내 조치원장은 4일과 9일에 개시한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보다 훨씬 이전인 1481년에 나온 ‘동국여지승람’에도 위치상 조치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유추되는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서 의원은 “세종시민체육관 앞 연기군의 상징인 연기군민 헌장탑이 어느날 갑자기 세종시민헌장탑으로 바뀌어 공분을 샀던 일이 있었다”며 “조치원은 사라진 도시가 아닌 세종시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지역으로 조치원이란 이름을 성급히 지우기 전에 시민 뜻을 모을 수 있는 연결고리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은 조치원 시장이 역사에 등장한 지 250년이 되는 해”라며 “이를 기념해 조치원 전통시장 개설 250주년 행사를 잘 준비해 성대히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13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총 33일간의 회기로 제46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 답변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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