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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중 이전 부지 ‘확정’, 세종시 학교 재배치 탄력조치원 청춘공원 내 1만7000㎡ 부지 확보, 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
최교진 교육감이 7일 오후 2시 열린 브리핑에서 조치원중 이전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세종시 조치원중학교 이전 사업이 부지 확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와 협의해 조치원 청춘공원 내 학교 부지 1만 700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학교시설 노후화에 따른 조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까지 3차례의청회를 실시하고, 정책 연구 용역을 마쳤다. 하지만 학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 머물렀다.

그간 조치원읍 주민들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지역이 아닌 동부지역에 학교가 몰려 있어 통학 불편 문제를 지속 제기해왔다. 실제 조치원읍 초등학생은 동부지역 17.1%, 서부지역 82.9%로 편중돼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에 위치한 조치원중 전경.

이번 사업은 조치원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통합, 재배치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경부선 철도를 경계로 서쪽과 동쪽에 남녀공학 중학교를 각각 1곳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조치원 청춘공원을 최적지로 판단, 시에 부지확보를 요청했고, 양 기관은 협의 끝에 학교 부지를 최종 합의했다.

현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해 실무 협의를 추진 중이다. 용지는 내년 7월 최종 확정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치원 지역 교육숙원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학 안정성, 접근성, 부지 형상, 주변 유해시설 등을 고려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중 이전 추진을 위해 주민과 동창회, 학교 관계자를 설득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받아 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도시관리계획 변경고시 즉시 학교 이전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심사 통과 후에는 개교 시기, 공사 기간 등 구체적인 학교 설립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조치원여중 시설은 리모델링해 활용된다. 두 학교는 각각 조치원중과 여중의 기수와 학적을 승계, 향후 단일학군으로 지정된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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